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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믿는가?

18008 김종업로마노 [rlawhddjq] 2025-02-07

2025. 2. 7.

성경을 믿는가

저는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성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것이 참 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모르고서 신앙생활(예수를 믿는다. 하느님을 안다)은 헛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가톨릭에서는 사제들이 신자들의 적극적 성경접근을 막는 것 같습니다. 왼지 그런 느낌이 자주 듭니다.

성경을 모르고서 하는 신앙생활은 행위적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저 주일미사 때우는 정도, 안가면 고해성사 봐야 되니까.

저는 요즘들어 가톨릭의 안이함에 회의(懷疑)를 느낍니다. 성당에서는 성경 가르침에 대해서 손 놓고 있어요.

그리고 단체생활(레지오, 자모회, 성모회등 봉사생활)에 열심하랍니다.

암튼 저가 다니엘서와 요한 묵시록을 공부하면서 아, 하느님께서 세상을 이끌고 계시는 구나!를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반드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셔야 했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아래는 성경해설을 하시는 신학자님들의 글을 편집해서 천주교 성경을 통해서 재 편집한 일부입니다.

그런데 엡에 성경을 깔고(가톨릭, 개신교)보아도 이런 해설을 안 나에요. 그래서 여기저기 살펴 본것입니다.

참고로 보시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서 제 7~

적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

다니엘서는 이야기와 예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책이다. 먼저 1장부터 6장까지는 다니엘의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7장부터 12장까지는 예언들이다. 처음 6장까지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미래에 다가오는 사건들을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므로 6장까지의 다니엘의 경험과 이야기들을 깊이 이해해야 7장부터 나오는 예언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그 의미를 갖게 된다.

다니엘 2장과 7장은 병행 구조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는 예언이며 요한묵시록의 예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기초석과 같다. 그러므로 인간 역사의 종말과 예언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니엘 2장과 7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해야만 한다.

 

다시 한 번 간단하게 복습하는 다니엘 2

다니엘 7장에 대한 예언 해석을 시작하기에 앞서, 잠시 다니엘 2장에 대한 요점을 살펴보자. 다니엘 2장은 다니엘의 나이가 20세를 갓 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시 바벨론의 왕이었던 느부갓네살 왕에게 한 꿈을 주셨다. 그런데 그 꿈이 매우 불길한 악몽이었던 사실은 생각나는데, 꿈의 내용을 도무지 기억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느님의 섭리를 통하여 다니엘이 왕의 앞으로 부름을 받게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보았던 내용과 그 의미를 가르쳐 주셨다. 놀랍게도 그 꿈은 세계적인 대제국을 세우기 위해서 골몰해 있던 느부갓네살 왕이 그토록 알고 싶어했던 세상의 장래에 대한 하느님의 계시였다.

하느님의 계시를 통하여 드러난 미래의 세계사는 느부갓네살 왕의 야망을 산산조각 내는 것이었다. 그가 꿈에 본 것은 바벨론의 멸망과 그것에 뒤이어 계속해서 나타날 세계적인 대제국들의 흥망성쇠에 대한 예언이었다.

하느님께서는 세계적인 대제국들 중에서도 특별히 하느님을 믿는 백성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보여주심으로써, 하느님의 백성들의 운명과 고난과 그들의 진로를 가르쳐 주고자 하셨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인도나 중국과 같이 하느님을 믿는 백성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았던 대제국들에 대한 예언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이유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보았던 것은 각기 다른 금속(, , , )으로 된 네 부분과 철과 흙이 섞여있는 다섯 번째 부분으로 만들어진 신상이었는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돌이 날라와서 거대한 신상을 산산조각 냄으로써, 신상은 사라져버리고 돌이 태산을 이루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영원한 번영을 누린다는 내용의 꿈이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왕은 금머리이다”(2:38) 라는 말과 함께, “왕의 후에...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왕이 꿈에 보았던 신상은 느부갓네살 왕의 바벨론 제국으로부터 시작해서 역사적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제국들의 순서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었다. 또한 돌 나라가 발 부위를 쳐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사건과 함께 끝나는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였다.

 

다니엘 2장의 속편인 다니엘 7

다니엘 2장은 다니엘의 젊은 시절에 바벨론 제국의 왕의 꿈을 통하여 주어진 계시이지만, 다니엘 7장은 다니엘이 70세에 가까운 노인이 되었을 때에 자신의 꿈을 통하여 본인이 직접 받은 계시이다. 7장의 계시를 받을 당시 다니엘은 금머리인 바벨론에 관한 예언이 거의 성취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금머리의 시대가 거의 지나가고, 은으로 표상된 가슴과 팔의 제국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던 때에 받은 계시이다.

다니엘 7장은 다니엘 2장에 나타난 대제국들의 흥망성쇠와 하느님 백성들의 운명을 좀 더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2장은 세상 역사에 대한 전체적인 예언이 나타나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강조하면서 마쳐진다. 7장에서는 동일한 역사적 기간이 다른 표상과 상징을 통하여 반복 설명되면서, 하느님과 사탄 사이에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쟁투로 초점을 모아가고 있다.

7장과 그 뒤에 계속되는 예언에서는 하느님의 백성들과 짐승으로 표상(상징)된 세상의 대제국들이 어떻게 선과 악의 대쟁투에 참여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며, 대제국들을 통하여 자신의 의도를 이루려고 시도하는 사탄의 계획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므로 다니엘 2장을 세계의 역사와 지구의 종말에 대한 전체적이고 개략적인 윤곽이라고 부른다면, 다니엘 7장은 2장의 장면을 더욱 구체화시키면서, 하느님과 사탄의 계획을 함께 드러내는 다니엘서 2장의 속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다니엘 7장에 대한 연구야말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침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

 

(다니 7:1-8) 1 바빌론 왕 벨사살 제일 년, 다니엘은 잠자리에 들었다가 꿈에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그는 그 꿈을 적어 두었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2 '다니엘이 말한다. 나는 밤에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하늘 끝 사방에서 갑자기 바람이 일면서 큰 바다가 출렁거리는데, 3 바다에서 모양이 다른 큰 짐승 네 마리가 올라 왔다. 4 그 첫째 것은 몸이 사자같이 생겼고 독수리 날개를 달고 있었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그 짐승의 날개가 뽑혔다. 그러더니 땅에서 몸을 일으켜 사람처럼 발을 딛고 서는 것이었다. 그 짐승은 사람의 마음까지 지니게 되었다. 5 둘째 짐승은 곰같이 생겼는데 몸을 한쪽으로 비스듬히 일으키고 있었다. 그 짐승은 이빨 사이에 갈비 세 개를 물고 있었는데 어디서 '일어나 고기를 실컷 먹어라' 하는 말이 들려 왔다. 6 내가 또 바라보니 이번에는 표범같이 생긴 짐승이 올라 오는데 옆구리에는 새 깃이 네 개 달려 있었고 머리도 넷이었다. 그 짐승은 권력을 받았다. 7 그 날 밤 꿈에 본 네째 짐승은 무시무시하고 끔찍하게 생겼으며 힘도 무척 세었다. 쇠로 된 이빨로 무엇이나 부서뜨려 먹으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먼저 나온 짐승들과는 달리 뿔이 열 개나 돋아 있었다. 8 그 뿔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자니 그 몸에서 작은 뿔 하나가 새로 돋아났다. 그러자 먼저 나온 뿔 셋이 그 뿔에 밀려서 뽑혀 나갔다. 그런데 그 작은 뿔은 사람처럼 눈이 있고 입도 있어 큰 소리를 치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바벨론의 벨사살 왕 원년의 어느 깊은 밤에 시작된다. 그날 밤 다니엘은 꿈을 통하여 계시를 받았다. 먼저, 바다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바닷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하여 파도가 사납게 요동치고 있었다. 그의 눈길이 거친 파도 위를 배회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전에 본 일이 없는 큰 짐승 넷이 하나씩 바다 위로 떠올랐다.

 

(7:2~3).2 '다니엘이 말한다. 나는 밤에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하늘 끝 사방에서 갑자기 바람이 일면서 큰 바다가 출렁거리는데, 3 바다에서 모양이 다른 큰 짐승 네 마리가 올라 왔다.

첫 번째로 올라온 짐승(4) : 독수리의 날개를 단 사자

두 번째로 올라온 짐승(5) : 곰과 같은데 세 갈비뼈를 물었고, 몸 한편을 들었음

세 번째로 나타난 짐승(6) : 네 날개와 네 머리를 가진 표범

네 번째로 나타난 짐승(7) : 열 뿔과 철 이빨을 가진 놀라운 짐승인데, 그 후에 그 짐승의 머리의 열 뿔들 중에서 다른 한 작은 뿔이 올라옴

 

계시에 대한 천사의 해석

계시를 통하여 이상한 장면을 보고 있는 다니엘은 자신이 보고 있는 이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마음이 매우 번민케 되었다. 그리하여 계시의 장면을 보여주고 계신 그리스도의 곁에서 수종을 들고 있는 한 천사에게 계시의 의미를 물어보았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하였다.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7:16-17).

다니엘은 네 짐승은 장차 세상에서 일어날 국가들을 지배하는 왕들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니엘 2장에서 금 신상을 통하여 계시되었던 대제국들의 역사적 순서가 7장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3절에서 다시 천사가 넷째 짐승은 땅의 넷째 나라인데라고 말한 것을 보아서도 네 짐승은 세상을 다스릴 네 제국들의 역사적 순서를 상징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네 짐승이 올라오는 배경의 장면인 하늘의 네 바람과 바다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1) 짐승 :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17).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23). 이것을 볼 때 짐승은 왕이나 나라들을 상징함을 알 수 있다.

 

2) 하늘의 네 바람 : 성경에서 바람은 전쟁을 상징한다. 특히, 인간의 야망과 이해관계가 뒤엉켜서 일어나게 되는 정치적 소용돌이와 전쟁을 상징한다(예레4:11~13, 즈카7:14).

벽력 같은 소리가 땅 끝까지 미친다. 참으로 주님께서 민족들과 시비를 가리시고 그분께서 모든 인간을 심판하시며 사악한 자들을 칼에 넘기신다. 주님의 말씀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재앙이 민족에서 민족으로 퍼져 나가고 거센 폭풍이 땅 맨 끝에서 일어나리라.’” (예레25: 31,32).

 

3) 큰 바다 : 성경에서 바다는 백성 또는 나라를 상징한다(이사17:12~13, 묵시17:1,15). 바다는 인간들이 군집하여 바다 물결처럼 아우성치듯 살아가는 인간들의 기존 세계를 대표한다. 바다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고 그 결과로 파도가 높게 이는 것처럼, 세상 역사는 바다와 바람이 서로 각축을 벌이는 끊임없는 풍파의 연속이다.

바닷물에 바람에 불면서 짐승이 하나씩 올라왔는데 다음 구절을 보면 바다, 혹은 물은 사람들을 상징함을 알 수 있다.“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이사17:12,13)

천사가 또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본 물, 곧 탕녀가 그 곁에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군중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다.”(묵시17:15)

그렇다면, 바다에 바람이 거세게 부니 짐승들이 올라온다는 표현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각 나라들에서 전쟁이 일어나 제국들이 출현하게 되는 모습을 표현한 예언임을 알 수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세 가지 상징들에 대한 이해를 종합하여 보면, 바다로 표상된 인간 세상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뒤엉켜 한바탕의 정치적 소동과 전쟁이 휩쓸고 지나가면, 그 결과로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들이 나타나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게 되는 흥망성쇠의 과정을 바람이 불고 있는 바다에서 네 짐승이 떠오르는 장면으로 묘사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네 짐승은 역사적으로 어떤 국가들을 말하는 것인가 다니엘 2장에서는 신상의 금속들로 나라들이 상징되었는데 7장에서는 동물(짐승)들로 이 세상의 제국들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짐승 (사자) : 바벨론

첫 번째 것은 사자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것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들어 올려져 사람처럼 두 발로 일으켜 세워진 다음, 그것에게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다.”(7:4).

고고학을 근거로 해서 볼 때, 바벨론은 사자를 국가의 상징물로 사용하였다. 2400년이 지난 지금도 바벨론의 성벽에는 사자가 조각되어 있으며, 거대한 돌사자가 앉아 있는 모양을 볼 수 있다. 다니엘 2장에서, 바벨론이 모든 금속 중의 왕인 금으로 표상되었던 것처럼, 7장에서는 바벨론이 모든 동물들의 왕인 사자와 모든 새들의 왕인 독수리로 상징되었다.

그런데 독수리의 날개가.뽑혔고 또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으며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무슨 뜻일까 바벨론의 경험 중에서 느부갓네살 왕의 경험이 있다. 이것은 7년 동안 미쳤다가 회개한 후 새로운 마음을 받고 다시 왕권으로 돌아온 다니엘 4장의 느부갓네살 왕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으며라는 의미에는 또한 바벨론 세력이 야수의 모습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함으로 쇠약해질 것을 상징한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바벨론은 국가적으로도 공격적이고 사납던 사자와 독수리의 기질을 잃어버리고, 연약한 사람의 마음을 지니게 된 이후,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실제로 느부갓네살 왕 이후의 바벨론 왕들은 모두 연약한 기질을 가진 왕들이었던 사실을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정치와 군사에 관심을 갖는 대신에 문화와 종교에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국가는 점점 쇠약해져만 갔다. 역사의 주인이 바뀌는 시간이 되자, 한때 그토록 강력한 패권을 휘둘렀던 바벨론도 메대와 페르시아의 연합군에 의해서 힘없이 정복되고 말았다.

 

두 번째 짐승 () : 메대 페르시아

그리고 다른 두 번째 짐승은 곰처럼 생겼다. 한쪽으로만 일으켜져 있던 이 짐승은 입속 이빨 사이에 갈비 세 개를 물고 있었는데, 그것에게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고기를 많이 먹어라.’ "(7:5).

두 번째 나라는 메대 페르시아다. 다니엘 2장의 금 신상에서 두 번째 나라가 은의 나라인 메대와 페르시아였다. 다니엘 7장에서도 두 번째 나라가 메대와 페르시아다. 사자의 위엄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끈질기고 물러설 줄 모르는 용맹과 잔인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곰은 메대와 페르시아를 대표하기에 적절하다. 한번 제정하면 영원히 변경할 수 없는 메대와 페르시아의 미련한 법의 성질은 곰의 특성에 잘 부합된다.

"몸 한편을 들고있는 곰의 모습은 이 나라가 세력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두 나라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2장에서 은빛 가슴과 팔로 표상되었던 메대-페르시아 왕국이 여기서는 몸의 한편을 들고 서 있는 곰으로 표상되었다. 메대와 페르시아는 둘 다 인도-유럽계의 형제지간의 나라였다.

역사의 초기에는 메대가 주도권을 잡았으나, 페르시아의 고레스가 일어나면서 메대는 페르시아에게 흡수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페르시아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한쪽 어깨를 들었다는 표현으로 나타낸 것이다.

곰의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표현은 메대와 페르시아에 의해서 정복될 세 나라 즉 리디아, 바벨론, 이집트의 종말을 나타낸다.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명령은 페르시아가 서방 나라의 대원정에서 바벨론보다 훨씬 더 많은 살륙을 저지르는 잔인한 전쟁을 치렀던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나 하늘에서 정해진 시간이 되자, 헬라(그리스) 문화 지역에서 놀라운 맹장이 세계의 제패를 꿈꾸며 나타났는데, 그가 바로 알렉산더 대왕이다.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인 다리우스 3세는 알렉산더의 침공을 대비하여 막강한 군사를 육성했으나 알렉산더와의 치열한 전투에서 참패함으로써, 그토록 강력한 힘을 가졌던 페르시아 제국도 역사의 현장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세 번째 짐승 (표범) : 그리스(헬라)

그 뒤에 내가 다시 보니 표범처럼 생긴 또 다른 짐승이 나왔다. 그 짐승은 등에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고 머리도 네 개였는데, 그것에게 통치권이 주어졌다. "(7,6)

네 개의 새의 날개를 가진 표범이 등장한다. 표범의 머리가 네 개라고 했다. 독수리의 두 날개보다 더 신속한 정복의 힘을 과시하며 가장 빠른 동물인 표범을 이용하여 바벨론보다 훨씬 더 빨리 이 세상을 정복한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헬라(그리스) 나라의 알렉산더 대왕이 소아시아 지방과 나중에는 인도의 갠지스 강가까지 정복한 다음에 "내가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울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마게도니아-그리스의 군대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넓은 땅을 점령했던 역사적 사실과 일치한다. 20대에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는 삼만오천 명의 기마부대와 70달란트밖에 안되는 군자금과 일 개월분의 군량만을 가지고 페르시아 제국과 소아시아를 정복하였다.

그는 동쪽으로는 인도까지 점령하는 대제국을 이룩하였지만, 부절제한 생활과 열병으로 인하여 33세의 나이로 요절하게 되었다. 그는 동서남북을 새처럼 빠르게 움직이면서 가장 짧은 시간에 거대한 땅을 손안에 넣었다.

머리 넷이 있다는 표현은 무엇인가 머리는 성경에서 수령 또는 지도자를 나타낸다(이사7:8~9, 에페6:23). 이러한 표상은 실제로 알렉산더 대왕의 사후에 그대로 실현되었다.

정복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부절제한 생활과 열병으로 인하여 그가 죽게 되었을 때 장군들이 왕에게 왕이 돌아가시면 이 나라를 누가 차지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알렉산더 대왕은 강한 자가 가지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후에 약 20년간 알렉산더 왕의 수하에 있던 네 장군들이 전쟁을 했다. 제일 마지막에 한 전쟁이 유명한 입수스(Ipsus, B.C 301) 전쟁인데 네 장군을 통해서 헬라는 정확히 네 나라로 갈라진다. 네 머리를 가진 표범은 헬라가 네 나라로 갈라질 것을 상징했다.

네 장군의 이름을 따서 네 왕국이 생겼다. 리시마커스(Lysimachus)는 소아시아 즉 터키 지방를 포함한 북방 지역을, 캇산더(Cassander)는 로마와 헬라를 포함한 서방 지역을, 셀류커스(Seleucus)는 시리아와 페르샤 지방을 포함한 동방 지역을, 탈러미(Ptolemy)는 애굽을 포함한 남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니엘서의 예언의 정확성은 참으로 놀랍다. 또한 역사적으로 너무나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성취되었기 때문에 도무지 부인할 길이 없다. 하느님께서만이 미래를 내다 보실 수 있고 성경만이 믿을 수 있는 책인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정하신 운명의 시간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네 장군에 의해서 분할 통치되던 4개의 왕국은 네 번째 짐승인 로마제국에 의해서 차례로 흡수되고 말았다.

 

네 번째 짐승 (무섭고 놀라운 짐승) : 로마제국

그 뒤에 내가 계속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이 나왔다. 커다란 쇠 이빨을 가진 그 짐승은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그것은 또 앞의 모든 짐승과 다르게 생겼으며 뿔을 열 개나 달고 있었다.” (7:7).

네 번째 왕국은 용처럼 생겼고 정말 이상하고 무서운 나라라고 했다. 가장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세력이라고 성경 예언은 말하고 있다. 이 나라에 대한 예언은 너무나도 중요하고 흥미 있는 것이기에 하느님께서 같은 장에 두 번 반복해서 계시를 주셨다. 이 나라의 출현에 대해서 하늘의 해석자(천사)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7:23).

다니엘 2장의 신상에서 철로 된 다리였던 로마제국은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라고 묘사되었는데(2:40), 7장에서는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를 발로 밟았다고 묘사되어 있다.

이태리 반도에서 일어난 라틴민족의 강철같은 의지를 갖고있던 로마제국은 여러 차례의 전쟁을 통하여 당대의 모든 문명 세계 즉 남부 유럽,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위스, 남부 독일, 헝가리, 터어키, 소아시아 전역, 아프리카를 정복하였다. 그 당시, 로마의 강력한 통제와 군사력을 벗어나서 도망칠 수 있는 나라는 없었다. 로마에 대항하여 저항한다는 것은 곧 파멸을 의미하였다.

그런데, 앞에 나온 세 짐승의 경우에는 다니엘이 그 모습에 상당하는 짐승의 이름을 찾아서 묘사하였는데, 네 번째 등장하는 짐승의 특징은 곰, 사자, 표범과 같이 특정한 동물의 이름으로 표현하는 대신에 무섭고 놀라운짐승으로 묘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 번째 짐승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징이 다니엘을 그토록 무섭게 만들었을까

왜냐하면 로마의 못과 망치에 의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을 비롯하여, 야고보, 베드로, 바오로 등과 같은 사도들이 로마의 탄압에 의해서 순교 당했으며, 200년 이상 계속된 핍박을 통하여 수많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재산과 생명을 잃어버리는 참혹한 광경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가해지는 사탄의 핍박과 박해의 모습은 다니엘의 마음을 번민케 만들었다.

나 다니엘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머릿속에 떠오른 그 환시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7:15).

다니엘은 네 번째 짐승이 이전에 나온 모든 짐승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네 번째 짐승에는 열 뿔이 달려 있다고 말하였다.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7:23).

계속해서 나오는 24절에서, 천사는 열 뿔의 뜻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뿔 열 개는 그 나라(로마제국)에 일어날 열 임금을 말한다.' (7:24).

앞에 나온 세 짐승, 사자, , 표범은 계속해서 뒤에 나오는 짐승에 의해서 정복되었다. 예를 들면, 바벨론은 페르시아에게, 페르시아는 그리스에게, 그리고 그리스는 로마제국에게 멸망했다. 그러나 네 번째 짐승인 로마제국은 이전에 나온 짐승과는 달리 열 개의 부족 국가로 분열되었다.

다니엘 2장에서 로마를 표상하던 신상의 철 다리가 열 발가락으로 나뉜 것과 마찬가지로(2:41), 철 이빨을 가진 무서운 짐승 로마에게 열 뿔이 붙여짐으로써 장차 로마로부터 분리되어 나올 열 개의 독립 국가들이 예언되었다. 다니엘 2장에 나온 열 발가락과 마찬가지로 열 뿔에도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로마제국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올 독립 국가들

2) 로마제국의 영역 안에 세워질 나라들

3) 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 세워질 나라들

4) 세상 끝 즉,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존속하게 될 나라들

다니엘 2장에서는 정치가인 느부갓네살 왕에게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사가 공개되었지만, 7장에서는 정치적인 면(1~7)과 종교적인 면(8절 이후)이 함께 공개되고 있다. 다니엘은 열 뿔 사이에서 올라오는 한 작은 뿔을 보면서 주의를 집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작은 뿔은 정치적일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 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것들 사이에서 또 다른 자그마한 뿔이 올라왔다. 그리고 먼저 나온 뿔 가운데에서 세 개가 그것 앞에서 뽑혀 나갔다. 그 자그마한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다.”(7:8).

다니엘이 보았던 이 계시의 장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열 뿔에 대해서

24 뿔 열 개는 그 나라에 일어날 열 임금을 말한다. 이들 임금 다음에 다른 임금 하나가 일어날 터인데 그 임금은 먼저 일어난 임금들과는 달라 그 중 세 임금을 눌러 버릴 것이다. 25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에게 욕을 퍼부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을 못살게 굴 것이다. 축제일과 법마저 바꿀 셈으로 한 해하고 두 해에다 반 년 동안이나 그들을 한 손에 넣고 휘두를 것이다. (7:24-25).

 

천사가 환시의 뜻을 풀이해 주다

15 나 다니엘은 마음이 어수선했다. 그 이상한 광경이 머리를 어지럽게 하였다. 16 그래서 거기 서 있는 한 분에게 가서 이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가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17 '이 큰 짐승 네 마리는 세상 나라의 네 임금을 가리키는데 18 마침내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물려 받아 길이 그 나라를 차지하고 영원토록 이어 나가리라는 뜻이다.' 19 나는 그 중에서도 유별나게 무서운 모양을 하고 쇠 이빨과 놋쇠 발톱으로 바수어 먹으며 남은 것은 모조리 발로 짓밟는 네째 짐승의 정체를 알고 싶었다. 20 머리에는 뿔이 열 개나 돋아 있었고 새로 뿔 하나가 나오자 뿔 셋이 떨어져 나갔는데 그 뿔은 눈도 있고 입도 있어서 건방진 소리를 하고 있었다. 또 그 뿔이 다른 뿔보다 커졌는데, 그것들이 모두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21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을 쳐서 정복하였다. 22 그러나 태고적부터 계시는 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오셔서 재판을 하시고 당신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셨다.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되찾을 때가 되었던 것이다. 23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네째 짐승은 네 번째로 일어날 세상나라인데 그 어느 나라와도 달라, 온 천하를 집어 삼키고 짓밟으며 부술 것이다. 24 뿔 열 개는 그 나라에 일어날 열 임금을 말한다. 이들 임금 다음에 다른 임금 하나가 일어날 터인데 그 임금은 먼저 일어난 임금들과는 달라 그 중 세 임금을 눌러 버릴 것이다. 25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에게 욕을 퍼부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을 못살게 굴 것이다. 축제일과 법마저 바꿀 셈으로 한 해하고 두 해에다 반 년 동안이나 그들을 한 손에 넣고 휘두를 것이다. 26 그러나 마침내 재판을받아, 주권을 빼앗기고 송두리째 멸망하여 버릴 것이며, 27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영광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에게 모두 돌아 올 것이다. 그 나라는 영원히 끝나지 않아 모든 나라가 그 나라를 섬기고, 그 명을 따를 것이다.' 28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나 다니엘은 마음이 매우 어수선하여 얼굴빛마저 변했지만 마음에 이 일을 간직하여 두었다.' (다니7:15-28)

 

로마제국의 분열

진실로 네 번째 짐승은 로마제국임이 틀림없다. 로마제국은 하느님의 교회에게 엄청난 핍박을 자행한 세력이었다. 다니엘은 기절할 정도로 놀랐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결국에 가서는 성도들이 이 세상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먼저 이야기해 주며 여러 번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로마의 잔인성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로마제국이 내부적으로 몰락하면서 올라올 세력들에 대해 말하는데 이 로마제국이 제일 먼저 크게 하느님의 성도들과 교회를 핍박할 세력이며 이후에 열국이 올라 올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열국은 로마제국의 세력을 공유하며 하느님의 성도들과 교회에 가장 위험한 세력으로 부상한다.

그런데 이 열국 가운데서 작은 뿔 세력이 올라온다. 성경 예언에서 은 세력, 나라, 왕권을 상징한다(7:24). “열 뿔이라는 뜻은 네 번째 나라인 로마제국이 내분을 통해서 약화될 때에 게르만 민족이 쳐들어와 멸망하게 되는데 이때 열 나라로 갈라질 것을 상징한다.

역사에 의하면 열 제국으로 갈라진 다음 나중에 그 수가 변동되지만 멸망 당시 정확하게 열 부족 국가로 갈라졌던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성경은 이 무서운 네 번째 제국인 로마가 열 뿔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네 번째 세력인 로마제국은 B.C168 ~ A.D351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런데 4세기 중엽부터 열 뿔로 곧 열 나라로 나뉘어지기 시작했다.

그처럼 강력했던 로마제국도 정해진 운명의 시간이 되자 열 조각으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로마제국의 국력이 쇠약해지게 되자 유럽의 북쪽으로부터 게르만 계통의 부족들이 남하하여 서부 유럽을 휩쓸었으며, 그 결과 로마는 열 조각으로 분리되게 되었던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로마의 멸망과 함께, 다니엘 2장에 나오는 거대한 신상의 열 발가락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롬발드(Lombards), 벌건디아(Burgundian), 오스트로고스(Ostrogoths), 비지고스(Visigoths), 프랭크(Franks), 반달(Vandals), 스웨비(Suevi), 알렘마니(Alamanni), 앵글로 섹슨(Anglo-Saxons), 헤룰라이(Heruli) 들로. 북방에 있던 게르만 족속들이 내려와 지역들을 점령하면서 이렇게 열 나라로 나누어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롬발드 지역은 이태리가 되었고 벌건디아는 스위스가 되었다. 오스트로고스는 나중에 교황권이 세 뿔을 뽑을 때 그 중의 하나가 되어서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A.D 538). 비지고스는 스페인이 되었고 프랭크는 불란서가 되었다. 반달은 북부 아프리카로 귀속되어 나중에 뽑히는 세 뿔 중의 하나였고(A.D 534) 스웨비는 포르투갈이 되었다. 알렘마니는 독일이 되었고 앵글로 섹슨은 영국이 되었다. 헤룰라이도 뽑힌 세 뿔 중의 하나로서 멸망했다(A.D 495). 이렇게 열 나라로 나뉘어졌고 이 나라들이 지금의 서부 유럽 국가들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열 뿔 가운데서 출현하는 작은 뿔

다니엘은 넷째 짐승에 있는 뿔들의 동태를 유심히 살피던 중에 열 뿔 사이에서 올라오는 작은 뿔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내가 그 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것들 사이에서 또 다른 자그마한 뿔이 올라왔다.”(8).

다니엘 7장은 네 짐승 중에서 넷째 짐승의 정체에 대해서 많이 말하고 있는데, 특히 넷째 짐승의 열 뿔 가운데서 올라오는 작은 뿔의 정체와 그것이 하는 일에 대해서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제, 열 뿔 중에 올라오는 작은 뿔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북쪽에서부터 내려온 게르만 민족들이 유럽의 지역들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때 작은 뿔이 등장한다. 성경은 네 번째 나라인 로마가 다른 나라로 인하여 정복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열 나라로 분열될 것이라고 말한다. 로마가 열 나라로 분리되는 시기에 올라오는 작은 뿔은 교황권이다.

그 엄청난 작은 뿔이 등장해서 엄청나게 세상을 정복한다. 이 작은 뿔은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된 이후에 올라온다고 분명히 정확한 시기를 성경은 지목해 주고 있다.

"정치적인 로마의 멸망으로부터 로마 교회의 거대한 모양의 도덕적인 제국이 일어났다.- Out of the ruins of political Rome, arose the great moral Empire in the ‘giant form’ of the Roman Church."

다시 말해서 정치적인 로마에서부터 종교적인 로마 가톨릭교회가 등장했다는 뜻이다. 다니엘 7장은 바로 이 작은 뿔 세력에 그 예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도들을 핍박하고 진리를 타협시키고 짓밟는 세력인 작은 뿔을 알게 해주기 위한 예언장이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세력은 교황권이라고 이미 지목해 주었다.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작은 뿔 문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작은 뿔은 역사 속에서 활동해 온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막연한 상상이나 추측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다니엘서 7장이 묘사하고 있는 작은 뿔의 역사와 정체는 아무도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반박하지 못할 정도로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생 략~

 

이후 글은 필요로 하시는 분만 요청에 따라 개인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생활 하세요. 살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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