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Required
To play the media you will need to either update your browser to a recent version or update your Flash plugin.
룻기 2장
글자크기
룻이 보아즈와 만나다
▶The Meeting
1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 가문으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였다.
▶Naomi had a prominent kinsman named Boaz, of the clan of her husband Elimelech.
2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들로 나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그래 가거라, 내 딸아.” 하고 말하였다.
▶Ruth the Moabite said to Naomi, "Let me go and glean ears of grain in the field of anyone who will allow me that favor." Naomi said to her, "Go, my daughter,"
3
그래서 룻은 들로 나가 수확꾼들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 가문인 보아즈의 밭에 이르게 되었다.
▶and she went. The field she entered to glean after the harvesters happened to be the section belonging to Boaz of the clan of Elimelech.
4
때마침 보아즈가 베들레헴에서 와, “주님께서 자네들과 함께하시길 비네.” 하고 수확꾼들에게 인사하자, 그들은 “주님께서 어르신께 강복하시기를 빕니다.” 하고 그에게 응답하였다.
▶Boaz himself came from Bethlehem and said to the harvesters, "The LORD be with you!" and they replied, "The LORD bless you!"
5
보아즈가 수확꾼들을 감독하는 종에게 물었다. “저 젊은 여자는 뉘 댁인가?”
▶Boaz asked the overseer of his harvesters, "Whose girl is this?"
6
수확꾼들을 감독하는 종이 대답하였다.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출신의 젊은 여자입니다.
▶The overseer of the harvesters answered, "She is the Moabite girl who returned from the plateau of Moab with Naomi.
7
‘수확꾼들 뒤를 따라가며 보릿단 사이에서 이삭을 주워 모으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더군요. 이렇게 와서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하는데 조금밖에는 쉬지 않습니다.”
▶She asked leave to gather the gleanings into sheaves after the harvesters; and ever since she came this morning she has remained here until now, with scarcely a moment's rest."
8
보아즈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갈 것 없다. 여기에서 멀리 가지 말고 내 여종들 곁에 있어라.
▶Boaz said to Ruth, "Listen, my daughter! Do not go to glean in anyone else's field; you are not to leave here. Stay here with my women servants.
9
수확하는 밭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있다가 여종들 뒤를 따라가거라. 내가 종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 있는 데로 가서 종들이 길어다 놓은 물을 마셔라.”
▶Watch to see which field is to be harvested, and follow them; I have commanded the young men to do you no harm. When you are thirsty, you may go and drink from the vessels the young men have filled."
10
그러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
▶Casting herself prostrate upon the ground, she said to him, "Why should I, a foreigner, be favored with your notice?"
11
보아즈가 대답하였다. “네 남편이 죽은 다음 네가 시어머니에게 한 일과 또 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네 고향을 떠나 전에는 알지도 못하던 겨레에게 온 것을 내가 다 잘 들었다.
▶Boaz answered her: "I have had a complete account of what you have done for your mother-in-law after your husband's death; you have left your father and your mother and the land of your birth, and have come to a people whom you did not know previously.
12
주님께서 네가 행한 바를 갚아 주실 것이다. 네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신하려고 왔으니, 그분께서 너에게 충만히 보상해 주시기를 빈다.”
▶May the LORD reward what you have done! May you receive a full reward from the LORD, the God of Israel, under whose wings you have come for refuge."
13
그러자 룻이 말하였다. “저의 주인님, 저에게 참으로 호의를 베풀어 주시는군요. 이 하녀를 위로해 주시고 다정하게 말씀해 주시다니요. 저는 댁의 하녀들 가운데 하나만도 못한데 말입니다.”
▶She said, "May I prove worthy of your kindness, my lord: you have comforted me, your servant, with your consoling words; would indeed that I were a servant of yours!"
14
끼니때가 되자 보아즈는 룻에게, “이리 와서 음식을 들고 빵 조각을 식초에 찍어 먹어라.” 하고 권하였다. 그 여자가 수확꾼들 옆에 앉자 그는 볶은 밀알을 건네주었다. 룻은 배불리 먹고 남겼다.
▶At mealtime Boaz said to her, "Come here and have some food; dip your bread in the sauce." Then as she sat near the reapers, he handed her some roasted grain and she ate her fill and had some left over.
15
룻이 다시 이삭을 주우려고 일어나자 보아즈가 자기 종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여자가 보릿단 사이에서 이삭을 주워도 좋다. 그에게 무례한 짓을 하지 마라.
▶She rose to glean, and Boaz instructed his servants to let her glean among the sheaves themselves without scolding her,
16
아예 보리 다발에서 이삭을 빼내어 그 여자가 줍도록 흘려 주어라. 그리고 그를 야단치지 마라.”
▶and even to let drop some handfuls and leave them for her to glean without being rebuked.
17
룻이 저녁때까지 들에서 이삭을 줍고, 그 주운 것을 털어 보니 보리 한 에파가량이 되었다.
▶She gleaned in the field until evening, and when she beat out what she had gleaned it came to about an ephah of barley,
18
룻은 그것을 지고 마을로 들어가, 거두어들인 것을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자기가 배불리 먹고 남겨 온 것을 꺼내 드렸다.
▶which she took into the city and showed to her mother-in-law. Next she brought out and gave her what she had left over from lunch.
19
시어머니가 그에게 말하였다. “오늘 어디에서 이삭을 주웠느냐? 어디에서 일을 했느냐? 너를 생각해 준 이는 복을 받을 것이다.” 룻은 시어머니에게 누구네 밭에서 일했는지 말하였다. “오늘 제가 일한 밭의 주인 이름은 보아즈입니다.”
▶So her mother-in-law said to her, "Where did you glean today? Where did you go to work? May he who took notice of you be blessed!" Then she told her mother-in-law with whom she had worked. "The man at whose place I worked today is named Boaz," she said.
20
그러자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그분은 산 이들과 죽은 이들에 대한 당신의 자애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주님께 복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오미는 그에게 계속 설명하였다. “그분은 우리 일가로서 우리 구원자 가운데 한 분이시란다.”
▶"May he be blessed by the LORD, who is ever merciful to the living and to the dead," Naomi exclaimed to her daughter-in-law; and she continued, "He is a relative of ours, one of our next of kin."
21
모압 여자 룻이 “게다가 그분은 또 ‘내 밭의 수확이 다 끝날 때까지 내 종들 곁에 있어라.’ 하셨습니다.” 하고 말하자,
▶"He even told me," added Ruth the Moabite, "that I should stay with his servants until they complete his entire harvest."
22
나오미는 “내 딸아, 네가 그분의 여종들과 함께 일하러 나가게 되었다니 잘되었구나. 다른 밭에서 사람들이 너를 괴롭히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고 자기 며느리 룻에게 말하였다.
▶"You would do well, my dear," Naomi rejoined, "to go out with his servants; for in someone else's field you might be insulted."
23
그래서 룻은 보리 수확과 밀 수확이 끝날 때까지 보아즈의 여종들 곁에서 이삭을 주웠다. 그러고 나서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 집에 머물렀다.
▶So she stayed gleaning with the servants of Boaz until the end of the barley and wheat harv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