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채광 기술
▶The Inaccessibility of Wisdom
1
정녕 은에는 산지가 있고 금에는 제련하는 곳이 있다네.
▶There is indeed a mine for silver, and a place for gold which men refine.
2
쇠는 땅에서 얻어지고 구리는 바위를 녹여 붓는다네.
▶Iron is taken from the earth, and copper is melted out of stone.
3
어둠에 경계를 두고 막장 속마다 찾는다네, 암흑과 흑암 속의 돌을.
▶He has set a boundary for the darkness; to the farthest confines he penetrates.
4
인가에서 먼 곳에, 사람 발에 잊힌 곳에 갱도를 파 사람들에게서 떨어진 채 매달려 흔들거리네.
▶
5
땅에서는 양식이 솟아나지만 그 밑은 불로 뒤집힌다네.
▶The earth, though out of it comes forth bread, is in fiery upheaval underneath.
6
그곳의 돌은 청옥의 자리 흙가루는 금을 품고 있다네.
▶Its stones are the source of sapphires, and there is gold in its dust.
7
그 길은 어떤 맹금도 알지 못하고 어떤 매의 눈도 본 적이 없으며
▶The path to it no bird of prey knows, nor has the hawk's eye seen that path.
8
야수들도 디뎌 본 적이 없고 사자도 그 위를 밟아 본 적이 없네.
▶The proud beasts have not trodden it, nor has the lion gone that way.
9
단단한 암석에 손을 대어 산들을 뿌리째 파헤치네.
▶He sets his hand to the flinty rock, and overturns the mountains at their foundations.
10
바위에 갱로를 뚫어 그의 눈은 온갖 보석을 확인하고
▶He splits channels in the rocks; his eyes behold all that is precious.
11
물줄기를 흐르지 않게 막고서는 숨겨진 것들을 밝은 데로 가져온다네.
▶He probes the wellsprings of the streams, and brings hidden things to light.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리오? 슬기의 자리는 어디리오?
▶But whence can wisdom be obtained, and where is the place of understanding?
13
사람은 그것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고 생물들의 땅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네.
▶Man knows nothing to equal it, nor is it to be had in the land of the living.
14
대양도 “나에게는 그것이 없어.” 하고 바다도 “그것은 내 곁에 없어.” 한다네.
▶The abyss declares, "It is not in me"; and the sea says, "I have it not."
15
금덩어리로도 얻을 수 없고 그 값은 은으로도 잴 수 없으며
▶Solid gold cannot purchase it, nor can its price be paid with silver.
16
오피르의 순금으로도 살 수 없고 값진 마노나 청옥으로도 안 되네.
▶It cannot be bought with gold of Ophir, with the precious onyx or the sapphire.
17
금과 유리도 그와 같을 수 없고 진금 그릇들과도 바꿀 수 없으며
▶Gold or crystal cannot equal it, nor can golden vessels reach its worth.
18
산호와 수정도 말할 나위 없으니 지혜의 값어치는 진주보다 더하네.
▶Neither coral nor jasper should be thought of; it surpasses pearls and
19
에티오피아의 황옥도 그와 같을 수 없으며 순금으로도 그것을 살 수 없다네.
▶Arabian topaz.
20
지혜가 어디에서 오리오? 슬기의 자리는 어디리오?
▶Whence, then, comes wisdom, and where is the place of understanding?
21
모든 생물의 눈에 감추어져 있고 하늘의 새들에게도 숨겨져 있다네.
▶It is hid from the eyes of any beast; from the birds of the air it is concealed.
22
멸망의 나라와 죽음도 “우리 귀로 그에 대한 풍문은 들었지.” 한다네.
▶Abaddon and Death say, "Only by rumor have we heard of it."
23
하느님께서 지혜에 이르는 길을 식별해 내시고 그 자리를 알고 계시니
▶God knows the way to it; it is he who is familiar with its place.
24
그분께서는 땅끝까지 살피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보시기 때문이지.
▶For he beholds the ends of the earth and sees all that is under the heavens.
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고 물의 양을 결정하실 때
▶He has weighed out the wind, and fixed the scope of the waters;
26
비의 법칙과 뇌성 번개의 길을 정하실 때
▶When he made rules for the rain and a path for the thunderbolts,
27
그분께서 지혜를 보고 헤아리셨으며 그를 세우고 살피셨다네.
▶Then he saw wisdom and appraised it, gave it its setting, knew it through and through.
28
그러고서는 사람에게 말씀하셨네. “보아라, 주님을 경외함이 곧 지혜며 악을 피함이 슬기다.”
▶And to man he said: Behold, the fear of the LORD is wisdom; and avoiding evil is underst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