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Balaam said to Balak, "Build me seven altars, and prepare seven bullocks and seven rams for me here."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장만해 주십시오.”
2
So he did as Balaam had ordered, offering a bullock and a ram on each altar. And Balak said to him, "I have erected the seven altars, and have offered a bullock and a ram on each."
▶발락은 발라암이 말한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발락과 발라암은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3
Balaam then said to him, "Stand here by your holocaust while I go over there. Perhaps the LORD will meet me, and then I will tell you whatever he lets me see." He went out on the barren height,
▶그런 다음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저는 다녀오겠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오셔서 저를 만나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보여 주시든 그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벌거숭이 언덕으로 올라갔다.
4
and God met him.
▶하느님께서 발라암을 만나 주셨다. 발라암이 하느님께 말하였다. “제가 제단 일곱을 차려 놓고, 제단마다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5
When he had put an utterance in Balaam's mouth, the LORD said to him, "Go back to Balak, and speak accordingly."
▶주님께서 발라암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 돌아가 이대로 일러라.” 하고 말씀하셨다.
6
So he went back to Balak, who was still standing by his holocaust together with all the princes of Moab.
▶발라암이 그에게 돌아가 보니, 그는 모압의 모든 대신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7
Then Balaam gave voice to his oracle: From Aram has Balak brought me here, Moab's king, from the Eastern Mountains: "Come and lay a curse for me on Jacob, come and denounce Israel."
▶발라암이 신탁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아람에서, 모압의 임금이 동방의 산악 지방에서 나를 데려왔다.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해 주오. 와서 이스라엘에게 악담해 주오.’
8
How can I curse whom God has not cursed? How denounce whom the LORD has not denounced?
▶하느님께서 저주하시지 않은 이를 내가 어찌 저주하랴? 주님께서 악담하시지 않은 이에게 내가 어찌 악담하랴?
9
For from the top of the crags I see him, from the heights I behold him. Here is a people that lives apart and does not reckon itself among the nations.
▶나는 그를 바위산 꼭대기에서 바라보고 언덕에서 굽어본다. 보라, 홀로 서 있는 저 백성. 그들은 자신을 여느 민족들 가운데 하나로 여기지 않는다.
10
Who has ever counted the dust of Jacob, or numbered Israel's wind-borne particles? May I die the death of the just, may my descendants be as many as theirs!
▶누가 먼지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들을 헤아릴 수 있으리오? 누가 먼지 구름 같은 이스라엘의 수를 셀 수 있으리오? 나도 올곧은 이들처럼 죽을 수 있다면! 내 종말도 그들과 같을 수 있다면!”
11
"What have you done to me?" cried Balak to Balaam. "It was to curse my foes that I brought you here; instead, you have even blessed them."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입니까?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는데, 당신은 도리어 축복을 하지 않았습니까?”
12
Balaam replied, "Is it not what the LORD puts in my mouth that I must repeat with care?"
▶그러자 발라암이 대답하였다. “저야 주님께서 제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 조심스럽게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The Second Oracle
▶발라암의 두 번째 신탁
13
Then Balak said to him, "Please come with me to another place from which you can see only some and not all of them, and from there curse them for me."
▶발락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그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나 그들의 끝자락만 보고, 전체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기에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주십시오."
14
So he brought him to the lookout field on the top of Pisgah, where he built seven altars and offered a bullock and a ram on each of them.
▶그리하여 그는 발라암을 피스가 산 꼭대기, ‘파수병 밭’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거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15
Balaam then said to Balak, "Stand here by your holocaust, while I seek a meeting over there."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저는 저기에서 만나 뵙고 오겠습니다.”
16
Then the LORD met Balaam, and having put an utterance in his mouth, he said to him, "Go back to Balak, and speak accordingly."
▶주님께서 발라암을 만나 주시고 그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 돌아가 이대로 일러라.” 하고 말씀하셨다.
17
So he went back to Balak, who was still standing by his holocaust together with the princes of Moab. When Balak asked him, "What did the LORD say?"
▶발라암이 그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모압의 대신들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발락이 그에게 “주님께서 무어라 이르셨습니까?” 하고 묻자,
18
Balaam gave voice to his oracle: Be aroused, O Balak, and hearken; give ear to my testimony, O son of Zippor!
God is not man that he should speak falsely, nor human, that he should change his mind. Is he one to speak and not act, to decree and not fulfill?
▶하느님은 사람이 아니시어 거짓말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아니시어 생각을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니 말씀만 하시고 실천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이야기만 하시고 실행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20
It is a blessing I have been given to pronounce; a blessing which I cannot restrain.
▶보라, 나는 축복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니 그분께서 강복하신 것을 내가 되돌릴 수 없다.
21
Misfortune is not observed in Jacob, nor misery seen in Israel. The LORD, his God, is with him; with him is the triumph of his King.
▶야곱에게서는 아무 재앙도 찾아볼 수 없고 이스라엘에게서는 아무 불행도 볼 수 없다.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임금님께 환호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22
It is God who brought him out of Egypt, a wild bull of towering might.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하느님은 그들에게 들소의 뿔 같은 분이시다.
23
No, there is no sorcery against Jacob, nor omen against Israel. It shall yet be said of Jacob, and of Israel, "Behold what God has wrought!"
▶정녕 야곱에는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에는 주술이 없다. 이제 야곱을 두고, 이스라엘을 두고 말하리라, 하느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24
Here is a people that springs up like a lioness, and stalks forth like a lion; It rests not till it has devoured its prey and has drunk the blood of the slain.
▶보라, 암사자처럼 일어나고 수사자처럼 일어서는 백성을. 짐승을 잡아먹지 않고서는, 잡은 짐승의 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눕지 않는다.”
25
"Even though you cannot curse them," said Balak to Balaam, "at least do not bless them."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마시오.”
26
But Balaam answered Balak, "Did I not warn you that I must do all that the LORD tells me?"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일러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7
Then Balak said to Balaam, "Come, let me bring you to another place; perhaps God will approve of your cursing them for me from there."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갑시다. 내가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행여 하느님의 눈에 들어, 그곳에서 당신이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8
So he took Balaam to the top of Peor, that overlooks Jeshimon.
▶그리하여 발락은 발라암을 데리고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프오르 산 꼭대기로 갔다.
The Third Oracle
▶
29
Balaam then said to him, "Here build me seven altars; and here prepare for me seven bullocks and seven rams."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장만해 주십시오.”
30
And Balak did as Balaam had ordered, offering a bullock and a ram on each al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