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said to Samuel: "How long will you grieve for Saul, whom I have rejected as king of Israel? Fill your horn with oil, and be on your way. I am sending you to Jesse of Bethlehem, for I have chosen my king from among his sons."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언제까지 이렇게 슬퍼하고만 있을 셈이냐? 나는 이미 사울을 이스라엘의 임금 자리에서 밀어냈다. 그러니 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떠나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사이에게 보낸다. 내가 친히 그의 아들 가운데에서 임금이 될 사람을 하나 보아 두었다.”
2
But Samuel replied: "How can I go? Saul will hear of it and kill me." To this the LORD answered: "Take a heifer along and say, 'I have come to sacrifice to the LORD.'
▶사무엘이 여쭈었다. “제가 어떻게 갑니까? 사울이 그 소식을 들으면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암송아지 한 마리를 끌고 가서, ‘주님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하여라.
3
Invite Jesse to the sacrifice, and I myself will tell you what to do; you are to anoint for me the one I point out to you."
▶그러면서 이사이를 제사에 초청하여라. 그다음에 네가 할 일을 내가 알려 주겠다. 너는 내가 일러 주는 이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어라.”
4
Samuel did as the LORD had commanded him. When he entered Bethlehem, the elders of the city came trembling to meet him and inquired, "Is your visit peaceful, O seer?"
▶사무엘은 주님께서 이르시는 대로 하였다. 그가 베들레헴에 다다르자 그 성읍의 원로들이 떨면서 그를 맞았다. 그들은 “좋은 일로 오시는 겁니까?” 하고 물었다.
5
He replied: "Yes! I have come to sacrifice to the LORD. So cleanse yourselves and join me today for the banquet." He also had Jesse and his sons cleanse themselves and invited them to the sacrifice.
▶사무엘이 대답하였다. “물론 좋은 일이지요. 나는 주님께 제사를 드리러 온 것이오. 그러니 몸을 거룩하게 하고 제사를 드리러 함께 갑시다.” 사무엘은 이사이와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한 다음 그들을 제사에 초청하였다.
6
As they came, he looked at Eliab and thought, "Surely the LORD'S anointed is here before him."
▶그들이 왔을 때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가 바로 주님 앞에 서 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7
But the LORD said to Samuel: "Do not judge from his appearance or from his lofty stature, because I have rejected him. Not as man sees does God see, because man sees the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into the heart."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8
Then Jesse called Abinadab and presented him before Samuel, who said, "The Lord has not chosen him."
▶다음으로 이사이는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 아이도 주님께서 뽑으신 이가 아니오.” 하였다.
9
Next Jesse presented Shammah, but Samuel said, "The LORD has not chosen this one either."
▶이사이가 다시 삼마를 지나가게 하였지만, 사무엘은 “이 아이도 주님께서 뽑으신 이가 아니오.” 하였다.
10
In the same way Jesse presented seven sons before Samuel, but Samuel said to Jesse, "The LORD has not chosen any one of these."
▶이렇게 이사이가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은 이사이에게 “이들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뽑으신 이가 없소.” 하였다.
11
Then Samuel asked Jesse, "Are these all the sons you have?" Jesse replied, "There is still the youngest, who is tending the sheep." Samuel said to Jesse, "Send for him; we will not begin the sacrificial banquet until he arrives here."
▶사무엘이 이사이에게 “아들들이 다 모인 겁니까?” 하고 묻자, 이사이는 “막내가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 양을 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사무엘이 이사이에게 말하였다. “사람을 보내 데려오시오. 그가 여기 올 때까지 우리는 식탁에 앉을 수가 없소.”
12
Jesse sent and had the young man brought to them. He was ruddy, a youth handsome to behold and making a splendid appearance. The LORD said, "There-anoint him, for this is he!"
▶그래서 이사이는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왔다. 그는 볼이 불그레하고 눈매가 아름다운 잘생긴 아이였다. 주님께서 “바로 이 아이다. 일어나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Then Samuel, with the horn of oil in hand, anointed him in the midst of his brothers; and from that day on, the spirit of the LORD rushed upon David. When Samuel took his leave, he went to Ramah.
▶사무엘은 기름이 담긴 뿔을 들고 형들 한가운데에서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들이닥쳐 그날부터 줄곧 그에게 머물렀다. 사무엘은 그곳을 떠나 라마로 갔다.
Saul's Spirit of Melancholy
▶다윗이 사울을 섬기다
14
The spirit of the LORD had departed from Saul, and he was tormented by an evil spirit sent by the LORD.
▶주님의 영이 사울을 떠나고, 주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그를 괴롭혔다.
15
So the servants of Saul said to him: "Please! An evil spirit from God is tormenting you.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지금 하느님께서 내리신 악령이 임금님을 괴롭히고 있으니,
16
If your lordship will order it, we, your servants here in attendance on you, will look for a man skilled in playing the harp. When the evil spirit from God comes over you, he will play and you will feel better."
▶임금님께서는 여기 이 종들에게 분부하시어, 비파를 솜씨 있게 타는 사람을 하나 구해 오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임금님께 내릴 때마다 그에게 비파를 타게 하면, 임금님께서는 편안해지실 것입니다.”
17
Saul then told his servants, "Find me a skillful harpist and bring him to me."
▶그래서 사울은 신하들에게 “비파를 잘 타는 사람을 하나 찾아서 나에게 데려오너라.” 하고 분부하였다.
18
A servant spoke up to say: "I have observed that one of the sons of Jesse of Bethlehem is a skillful harpist. He is also a stalwart soldier, besides being an able speaker, and handsome. Moreover, the LORD is with him."
▶젊은 시종 가운데 하나가 말하였다. “제가 베들레헴 사람 이사이에게 그런 아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비파를 잘 탈 뿐만 아니라 힘센 장사이며 전사로서, 말도 잘하고 풍채도 좋은 데다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십니다.”
19
Accordingly, Saul dispatched messengers to ask Jesse to send him his son David, who was with the flock.
▶사울은 전령들을 이사이에게 보내어, “양을 치는 너의 아들 다윗을 나에게 보내라.” 하는 말을 전하였다.
20
Then Jesse took five loaves of bread, a skin of wine, and a kid, and sent them to Saul by his son David.
▶이사이는 빵과 포도주 한 부대를 나귀에 싣고,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딸려서 아들 다윗 편에 사울에게 보냈다.
21
Thus David came to Saul and entered his service. Saul became very fond of him, made him his armor-bearer,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에게 와서 그를 시중들게 되었는데, 사울은 다윗을 몹시 사랑하여 그를 자기 무기병으로 삼았다.
David Made Armor-Bearer
▶
22
and sent Jesse the message, "Allow David to remain in my service, for he meets with my approval."
▶그리고 이사이에게 사람을 보내어 일렀다. “다윗이 내 눈에 드니, 내 앞에서 시중들게 하여라.”
23
Whenever the spirit from God seized Saul, David would take the harp and play, and Saul would be relieved and feel better, for the evil spirit would leave him.
▶하느님께서 보내신 영이 사울에게 내릴 때마다, 다윗은 비파를 손에 들고 탔다. 그러면 악령이 물러가고, 사울은 회복되어 편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