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book tells the story of Tobit, son of Tobiel, son of Hananiel, son of Aduel, son of Gabael of the family of Asiel, of the tribe of Naphtali,
▶토빗의 이야기를 적은 책. 토빗은 납탈리 지파에 속한 아시엘의 후손으로서 토비엘의 아들이고, 토비엘은 하난엘의 아들, 하난엘은 아두엘의 아들, 아두엘은 가바엘의 아들, 가바엘은 라파엘의 아들, 라파엘은 라구엘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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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during the reign of Shalmaneser, king of Assyria, was taken captive from Thisbe, which is south of Kedesh Naphtali in upper Galilee, above and to the west of Asser, north of Phogor.
▶토빗은 아시리아인들의 임금 살만에세르 시대에 티스베에서 포로로 끌려갔다. 티스베는 갈릴래아 고지대 납탈리 지방의 케데스 남쪽, 곧 하초르 위 해 지는 쪽에, 그리고 포고르에서는 북쪽에 자리 잡은 곳이다.
His Virtue
▶고향에서 살 때의 토빗
3
I, Tobit, have walked all the days of my life on the paths of truth and righteousness. I performed many charitable works for my kinsmen and my people who had been deported with me to Nineveh, in Assyria.
▶나 토빗은 평생토록 진리와 선행의 길을 걸어왔다. 나는 나와 함께 아시리아인들의 땅 니네베로 유배 온 친척들과 내 민족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었다.
4
When I lived as a young man in my own country, Israel, the entire tribe of my forefather Naphtali had broken away from the house of David and from Jerusalem. This city had been singled out of all Israel's tribes, so that they all might offer sacrifice in the place where the temple, God's dwelling, had been built and consecrated for all generations to come.
▶내가 아직 젊은 나이로 이스라엘 땅 내 고향에 살 때, 나의 조상 납탈리의 온 지파가 다윗 집안과 예루살렘에서 떨어져 나갔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성읍 가운데에서 선택되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제물을 바치는 곳이다. 거기에는 하느님의 거처로 봉헌된 성전이 모든 세대를 위하여 영원히 세워져 있었다.
5
All my kinsmen, like the rest of the tribe of my forefather Naphtali, used to offer sacrifice on all the mountains of Galilee as well as to the young bull which Jeroboam, king of Israel, had made in Dan.
▶나의 친척들은 모두 내 조상 납탈리 집안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이 단에 만들어 세운 송아지에게 제물을 바치고, 갈릴래아의 모든 산 위에서도 제물을 바치곤 하였다.
6
I, for my part, would often make the pilgrimage alone to Jerusalem for the festivals, as is prescribed for all Israel by perpetual decree. Bringing with me the first fruits of the field and the firstlings of the flock, together with a tenth of my income and the first shearings of the sheep, I would hasten to Jerusalem
▶그러나 나만은 축제 때에,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영원한 규정에 쓰인 대로 자주 예루살렘으로 갔다. 나는 그때마다 맏물과 맏배와 가축의 십분의 일과 그해에 처음 깎은 양털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서둘러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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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present them to the priests, Aaron's sons, at the altar. To the Levites who were doing service in Jerusalem I would give the tithe of grain, wine, olive oil, pomegranates, figs, and other fruits. And except for sabbatical years, I used to give a second tithe in money, which each year I would go and disburse in Jerusalem.
▶아론의 자손 사제들에게 주어 제단에 바치게 하였다. 또 밀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과 석류와 무화과와 다른 과일들의 십분의 일을 예루살렘에서 봉직하는 레위의 자손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여섯 해 동안 해마다 또 다른 십분의 일을 돈으로 환산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서 썼다.
8
The third tithe I gave to orphans and widows, and to converts who were living with the Israelites. Every third year I would bring them this offering, and we ate it in keeping with the decree of the Mosaic law and the commands of Deborah, the mother of my father Tobiel; for when my father died, he left me an orphan.
▶세 번째 십분의 일은 고아들과 과부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곁에 사는 이방인들에게 주었다. 나는 세 해마다 그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고, 그것과 관련하여 모세의 법에 쓰인 규정에 따라, 또 우리 아버지 토비엘의 어머니신 드보라께서 내리신 지시에 따라 그들과 함께 먹었다. 아버지께서는 나를 고아로 남겨 두신 채 일찍 돌아가셨던 것이다.
9
When I reached manhood, I married Anna, a woman of our own lineage. By her I had a son whom I named Tobiah.
▶어른이 되자 나는 우리 일가에서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토비야라고 하였다.
10
Now, after I had been deported to Nineveh, all my brothers and relatives ate the food of heathens,
▶나는 포로가 되어 아시리아로 왔다. 포로가 되어 니네베로 끌려온 것이다. 이곳에서 내 친척과 동족들은 모두 이민족들의 음식을 먹었다.
11
but I refrained from eating that kind of food.
▶그러나 나는 스스로 조심하여 이민족들의 음식을 먹지 않았다.
12
Because of this wholehearted service of God,
▶내가 이렇게 마음을 다하여 나의 하느님을 잊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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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st High granted me favor and status with Shalmaneser, so that I became purchasing agent for all his needs.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내가 살만에세르에게서 호의와 귀염을 받도록 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임금에게 필요한 모든 물품을 사들이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14
Every now and then until his death I would go to Media to buy goods for him. I also deposited several pouches containing a great sum of money with my kinsman Gabael, son of Gabri, who lived at Rages, in Media.
▶임금이 죽을 때까지, 나는 메디아로 가서 임금을 위한 물품을 사 오곤 하였다. 그때에 나는 메디아 땅에서 가브리의 동기 가바엘에게 은 열 탈렌트가 든 자루들을 맡겨 두었다.
15
But when Shalmaneser died and his son Sennacherib succeeded him as king, the roads to Media became unsafe, so I could no longer go there.
▶그런데 살만에세르가 죽고 그의 아들 산헤립이 뒤를 이어 임금이 되자 메디아로 가는 길들이 가로막혀, 나는 더 이상 메디아로 갈 수가 없었다.
16
During Shalmaneser's reign I performed many charitable works for my kinsmen and my people.
▶살만에세르 시대에 나는 내 친척과 동족들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었다.
17
I would give my bread to the hungry and my clothing to the naked. If I saw one of my people who had died and been thrown outside the walls of Nineveh, I would bury him.
▶배고픈 이들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이들에게는 입을 것을 주었으며, 내 백성 가운데 누가 죽어서 니네베 성 밖에 던져져 있는 것을 보면 그를 묻어 주었다.
18
I also buried anyone whom Sennacherib slew when he returned as a fugitive from Judea during the days of judgment decreed against him by the heavenly King because of the blasphemies he had uttered. In his rage he killed many Israelites, but I used to take their bodies by stealth and bury them; so when Sennacherib looked for them, he could not find them.
▶산헤립이 저지른 신성 모독 때문에 하늘의 임금님께서 심판을 내리실 적에, 그가 유다에서 도망쳐 나와 죽인 이들도 나는 묻어 주었다. 산헤립이 분노를 터뜨리며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내가 그들의 주검을 훔쳐 내어 묻어 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주검들을 산헤립이 찾았지만 찾아내지 못하였다.
Courage in Burying the Dead
▶
19
But a certain citizen of Nineveh informed the king that it was I who buried the dead. When I found out that the king knew all about me and wanted to put me to death, I went into hiding; then in my fear I took to flight.
▶그때에 니네베 주민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임금에게 가서 내가 죽은 이들을 묻고 있다고 알렸다. 그래서 나는 몸을 숨겼다. 임금이 내 일을 알뿐더러 나를 죽이려고 찾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두려운 나머지 달아난 것이다.
20
Afterward, all my property was confiscated; I was left with nothing. All that I had was taken to the king's palace, except for my wife Anna and my son Tobiah.
▶그러자 나의 모든 재산이 몰수되었다. 내 아내 안나와 아들 토비야 외에는 하나도 남지 않고 모조리 임금의 차지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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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less than forty days later the king was assassinated by two of his sons, who then escaped into the mountains of Ararat. His son Esarhaddon, who succeeded him as king, placed Ahiqar, my brother Anael's son, in charge of all the accounts of his kingdom, so that he took control over the entire administration.
▶그러나 마흔 날도 지나지 않아 산헤립의 아들 둘이 그를 죽이고 아라랏 산으로 달아났다. 그의 다른 아들 에사르 하똔이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는데, 그가 나의 동기 하나엘의 아들 아키카르에게 나라의 모든 재정을 맡겼다. 그래서 아키카르가 모든 행정에 관한 권한을 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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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Ahiqar interceded on my behalf, and I was able to return to Nineveh. For under Sennacherib, king of Assyria, Ahiqar had been chief cupbearer, keeper of the seal, administrator, and treasurer; and Esarhaddon reappointed him. He was a close relative-in fact, my nephew.
▶그러자 아키카르가 나를 위하여 간청을 드려 나는 니네베로 돌아올 수가 있었다. 사실 아키카르는 아시리아인들의 임금 산헤립의 헌작 시종장이고 옥새 책임관이었으며 행정관이고 재정관이었다. 에사르 하똔이 아키카르를 다시 임명한 것이다. 아키카르는 나의 조카로서 가까운 친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