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헌법재판관들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 



강 주교는 2일 제주 강정마을에서 주례한 강정생명평화 천막미사 강론에서 "헌법을 수호하겠다고 서약한 대통령이 헌법을 송두리  뒤흔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법학자와 법조계 원로들은 12.3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탄핵 밖에 답이 없다고 평가한다"며 "사회 불안정과 위기 상황을 고려해 하루빨리 탄핵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주교는 "헌법재판소는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고, 헌법재판관들은 그 책임을 수행하는 이들"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이 진실을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말고 내란 책임자의 파면을 신속히 판결하도록 용기와 혜안을 내려주시길 청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