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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등록
‘축성생활의 해’ 개막 미사 “성소 촉진 계기 되길”
구요비 주교 (서울대교구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 22일 명동대성당
[앵커]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개막 미사가 지난 22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는 축성생활의 해가 성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개막 미사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와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유덕현 아빠스, 그리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
구요비 주교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폐막 60주년인 내년에 한국 교회가 ‘축성생활의 해’를 보내게 됐다며 축성생활자의 신원을 설명했습니다.
교회는 평신도와 축성생활자, 성직자가 각각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교회를 위한 사명을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요비 주교 / 서울대교구 수도회담당 교구장 대리>
“특별히 축성생활, 비타 콘세크라타(vita consecrata)는 교회의 삶과 성성에 속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그 자체로 모든 신자, 평신도와 성직자의 축성과 성화에 봉사하는 특별한 사명을 지닙니다.”
하지만 축성생활자에 대한 고령화와 성소 감소로 사도직 역량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
구 주교는 ‘축성생활의 해’가 성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유덕현 아빠스도 인사말에서 ‘축성생활의 해’를 맞아 예수님과 더 친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덕현 아빠스 / 한국 남자 장상협의회 회장>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실 수 있는 그런 사랑과 용기, 힘을 줄 수 있는 그래서 그런 힘을 기르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는 내년 10월 28일 폐막 미사로 마무리됩니다.
‘축성생활의 해’ 기간엔 묵주기도 피정과 수도자 워크숍, WYD와 함께하는 수도회 큰 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됩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