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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5.02.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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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병원 입원 9일째 평온한 밤 보내
교황청 공보실 23일 오전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고, 휴식을 취했다”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중인 로마 제멜리 병원 앞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동상 앞에 쾌유를 기원하는 꽃과 초가 봉헌돼 있다. OSV






전 세계 보편 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교황은 현지시각으로 토요일인 22일 건강상 위중한 상황을 맞고, 집중 치료를 받았다. 지난 14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지 8일째 되던 이날 교황은 폐렴으로 인한 호흡 곤란 증세로 고농도 산소치료와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돼 수혈까지 받았다.



 



교황은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이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튿날인 23일 주일 오전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고,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교황청과 의료진이 밝힌 교황의 ‘이중 폐렴’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렴 증세가 양쪽 폐에 나타난 증상이다.



 



보편 교회는 교황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 장관 직무대행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주일 오전 9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미사에서 “교황의 건강을 위해 더욱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로마교구는 전 본당이 교황을 위한 미사를 이어가기로 했고,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 교회도 일제히 교황의 건강을 기원하는 미사를 교구 차원에서 공식 봉헌하고 있다. 미국 주교회의는 홈페이지에 교황의 치유를 기원하는 기도문을 게재했다. 교황이 입원한 제멜리 병원 앞에서는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계속해서 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