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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5.04.0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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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 어떤 내용 담겼나
한국 주교단이 3월 24~26일 주교회의 2025년 춘계 정기총회에 참석, 한국 교회의 다양한 안건을 다뤘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한국 주교단. 

3월 24~26일 열린 주교회의 2025년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과 ‘방송 미사에 관한 지침’을 승인했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본격적 이행을 위해 교구별 시노드 팀과 주교회의 시노드 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2회 아시아 선교 대회와 제54차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할 한국 대표단도 구성했다.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 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에 반포한 자의 교서 「오래된 직무」(Antiquum Ministerium)를 통해 평신도 교리교사를 교회의 직무로 제정했다. 교황은 「오래된 직무」에서 교리교사가 신앙의 진리를 전달하는 자격을 갖추는 데 있어 성경·신학·사목·교육학에 관한 지식을 갖추도록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 교회는 교리교사가 직무를 수행하도록 ‘주교회의가 이 직무의 허용을 위한 양성 과정과 기준’(9항)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한국 교회는 「오래된 직무」가 강조하는 평신도 교리교사 직무를 한국 교회에 적용하기 위해 논의하고, 교구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평신도 교리교사 양성 기준을 마련했다. 이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는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에 의뢰했고, 전국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현황 파악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교리교사 현실 △교리교사 양성자의 역할 △교리교사 양성 방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도출해낸 이 연구 결과는 지침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가 됐다. 교리교육위원회는 11월에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은 2부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교리교사 양성의 이론적 배경, 제2부는 교리교사 양성의 실천적 기준을 다뤘다. 이 지침은 한국 교회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복음화 여정에 동반하는 양성자들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 미사에 관한 지침’ 승인
2020년 2월 27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국 본당의 공동체 미사가 중단됐고,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비롯한 교구와 수도회 등은 온라인을 통해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TV 매일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적 목마름을 해소해줬다. 다만 방송 미사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교회 헌장」 11항)인 성체성사를 거행할 수 없어 한계와 제약이 따른다.
코로나 이후 ‘방송 미사’를 녹화·생중계하는 교구와 교회 기관이 늘어난 만큼, 미디어 종사자들과 전례 담당자들이 방송 미사를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기자간담회에서 “전례 시기를 뛰어 넘어 (방송 미사를) 녹화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생중계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 “(방송 미사를 통한) 미사 예물은 소속 기관의 교구 미사 예물 지침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구별 시노드 팀과 주교회의 시노드 팀 구성
한국 주교단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시노드 이행 단계 동반과 평가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교회 내에 ‘교구별 시노드 팀’과 ‘주교회의 시노드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은 15일 발표한 서한에서 각 지역 교회에 다양한 교회 구성원이 함께하는 ‘시노드 팀’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노드 정신을 실천하는 선교하는 교회’로의 실천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특별 회의는 2028년 10월 바티칸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한국 교회는 지난 2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수용과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을, 3월 28일에는 한국 교회가 시노드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에 선정된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명칭 변경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다소 ‘언론’에 치우친 용어인 매스컴을 ‘미디어 콘텐츠’로 바꿈으로써 한국 사회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상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인터넷 및 모바일 콘텐츠를 다루는 ‘뉴미디어’와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아우르는 ‘공연예술’ 부문을 신설해 장르를 넓히고 문턱을 낮췄다.
이밖에 한국 주교단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명칭을 ‘2027 WYD OO 교구대회 조직위원회’로 통일하기로 확정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