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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5.04.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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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 ‘산타 마르타의 집’ 관저 문 붉은 끈으로 봉인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확인과 시신 안치 예식, 21일 저녁 ''산타 마르타의 집''서 거행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주하던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 2층 교황의 방이 봉인됐다. 바티칸 미디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확인하고 시신을 관에 안치하는 예식이 어제(21일) 저녁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 경당에서 거행됐다.

한 시간 남짓 진행된 예식은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패럴 추기경의 주례로 진행됐다.

공식적인 선종 선언문이 낭독되고 패럴 추기경이 이를 확인했다. 

관에 안치된 교황의 시신은 현재 산타 마르타의 집 경당에 모셔져 있다.

교황의 시신은 현지 시각으로 내일(23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져 일반인 조문이 시작된다.

사도궁 3층 교황 관저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머물렀던 산타 마르타의 집 2층 방은 붉은 끈으로 봉인됐다.
 
교황청 추기경단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첫 추기경 총회를 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인해 오는 27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거행될 예정이었던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시성 미사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4년 5월 23일 복자 아쿠티스의 시성 교령을 승인하고, 그해 11월 말 시성 날짜를 발표했다. 

시성식이 거행되면 복자 아쿠티스는 밀레니얼 세대 최초의 성인이 된다.

교황청은 그러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바티칸과 로마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의 희년 미사와 행사는 대부분 예정대로 거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로마 원형 경기장인 키르쿠스 막시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음악 축하 행사’는 애도 기간임을 존중해 취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