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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5.06.0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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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에 건강한 지구 물려주세요
인천 여월동본당 소년 레지오생태 환경 보존 촉구 공연
인천교구 여월동본당 소년 레지오 마리애 ‘샛별’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본당 공동체와 함께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 공연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월동본당 제공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 신자들이 노래 공연과 거리 행진을 통해 “우리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병들어 있는 공동의 집을 살리기 위한 실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교구 여월동본당(주임 이완희 신부) 소년 레지오 마리애 ‘샛별’ 쁘레시디움 단원들이다.

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10주년을 맞아 5월 18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베르네천 야외무대에서 회칙 정신에 맞게 생태환경 보존을 촉구하는 공연을 펼쳤다.

샛별 단원들은 “우리는 하느님의 에덴동산을 일구고 돌보는 사업에 앞장설 것”이라며 “공동의 집 지구를 열심히 가꾸고 지켜나가겠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어린이들이 앞장서 지구를 돌보는 모습을 통해 생태적 방법으로 지역 선교를 펼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보시니 좋았다’(창세 1,12)를 주제로 본당 환경분과(분과장 홍진선)와 레지오 마리애 모든 이의 어머니 꾸리아가 함께 주최했으며, 주일학교 초등부 교리교사와 CCM 성가 봉사팀·여월 풍물패도 힘을 보탰다. 샛별 단원들은 무대에서 ‘미션’과 ‘이와 같은 때엔’ ‘꽃’‘하느님은 누구이실까’ 등 6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합창했다.

공연에 앞서 샛별 단원들은 북극곰과 호랑이·흰머리수리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가면을 쓴 채 팻말과 깃발을 들고 베르네천 일대를 행진하며 기후행동을 촉구했다. 여월 풍물패가 선두에 서서 흥겨운 가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사회를 맡은 양재응(프란치스코, 4학년)군과 이하윤(베로니카, 6학년)양은 “지구가 앓고 있는 몸살로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의 현실에 와있다”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재활용 습관 기르기 등 일상 노력을 촉구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