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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해외교회 > 세계교회
2025.08.2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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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크라이나에 평화 깃들길”
우크라이나 독립 34주년 맞아 메시지 보내
 
레오 14세 교황이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고 있다. OSV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의 메시지를 자신의 X(트위터)에 게시한 모습.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3년 반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이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독립 34주년인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드린다”며 “특히 전쟁으로 부상을 입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가정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아픈 이들을 강하게 하시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를 내려놓고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의 길이 열리도록 계속 기도하겠다”고 했다.

교황은 24일 주일 삼종기도에서도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드린다”며 “이 기도는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교황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희망과 노력은 평화를 이루는 데 있다. 정의가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게시했다.

국제사회도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지지와 연대를 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 키스 켈로그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