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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5.09.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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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순교 신심을 마음에 되새기다
각 교구, 순교자 성월 맞아 미사와 다양한 행사 마련
 


한국 교회는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교구 내 성지에서 목숨 바쳐 신앙을 증거했던 신앙 선조들의 삶을 묵상하고, 순교 신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구대교구는 20일 한티순교성지 일대에서 교구 도보 성지 순례를 개최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홍보 부스 체험, 교구 청년 생활성가팀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순례와 공연을 마친 후 오후 2시 성지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가 봉헌된다.

전주교구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은 23일 오후 2시 완주군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소양 교우촌 연구’를 주제로 완주지역 천주교 신앙공동체 연구 제2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박해기의 소양 공동체’ ‘신리골 성인들의 생애사적 연구’ ‘성지동 성인들의 생애사적 연구’ 등을 다룬다. 서종태(스테파노, 신앙문화연구원장) 교수·윤영현(전주교구) 신부·이태영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부산교구는 20일 오후 4시 30분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이에 앞서 2시부터 동래역에서 오륜대순교자성지까지 도보순례가 진행된다. 부산교회사연구소는 3주간 매 주일 오후 2시 오륜대순교자성지 임시성전에서 순교자 성월 특강을 마련한다. 주제는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7일),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14일), 신앙인 안중근(21일)이다.

수원교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남한산성 성지에서, 오전 11시 수리산 성지에서 순교자 현양 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수원 화성 순교 성지에서 ‘수원 화성 순교자 현양의 밤’ 행사가 열려 묵주기도, 현양 칸타타, 미사가 이어진다.

원주교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배론 성지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하고,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묘소를 참배한다. 20일에는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교구 복음화사목국 주최로 ‘제4회 순교자 성월 순례대회’가 열린다. ‘최해성 요한 순례길’(대안공소-옛 술미공소-서지마을) 15.6㎞를 순례한 뒤 오후 3시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성당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안동교구는 21일 경북 봉화 우곡 성지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교구 사제단과 북부지구 7개 본당 신자 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휴천동본당 성가대가 특송으로 ‘나는 천주교인이요!’를 합창한다. 미사 전후 풍기본당 성가 공연과 점심 나눔이 이어진다.

의정부교구 양주순교성지는 20일 경기도 양주시 성지에서 성전 봉헌식과 함께 순교자 공경을 위한 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음악 축제에는 녹양동본당 글로리아 성가대, 소프라노 이시원씨, 시스티나 남성합창단, 가야금 병창 연주자 임은비, 예수마리아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6일·13일·27일에는 성지 강당에서 ‘의정부교구 신앙의 유산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