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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등록
교황, 가자 지구 어린이들을 위한 항생제 지원
레오 14세 교황이 2년간의 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가자 지구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 지원을 교황 자선소에 지시했다.
교황은 어제(14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휴전하고 인도적 지원이 허용됨에 따라 이같이 지시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전했다.
이는 교황이 지난 12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언급한 '희망의 불꽃'이 가자 지구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친밀함과 관심을 행동으로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황청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교황이 가난한 이들에게 바친 사도적 권고 '딜렉시 테(내가 너를 사랑하였다)'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황 자선소는 피해를 당한 가자 지구 어린이들을 위해 5,000회분의 항생제를 지원했으며 전쟁 중에도 가자 지구에 식량과 연료 구매를 위한 기금을 지속해서 지원했다.
한편 교황의 인도적 지원 활동은 우크라이나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교황 자선소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교회'로 알려진 로마 성 소피아 대성당을 통해 식량과 위생용품, 발전기와 의류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바티칸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구호품 상자에는 "하르키우 시민들에게 레오 교황이 선물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