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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6.03.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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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 봉헌
11일 명동대성당…교황의 영육간 건강과 사도직의 풍성한 결실 기도

[앵커] 한국 주교단이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 참석자들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보편 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황의 영육간의 건강과 풍성한 사도직의 결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 주교단이 3월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기자]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국 주교단이 11일 명동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해 5월 8일 콘클라베에서 선출되고 5월 18일 즉위 미사를 통해 베드로 직무와 로마 주교직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주교단이 3월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1년 동안 교황님이 보여 주신 목자의 삶 안에서 우리 자신의 소명을 바라보자며 이렇게 상기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교황님은 가난한 이들의 애끊는 외침에 귀를 기울이시고, 난민과 이주민을 위해 용기 있게 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평화를 위해 중재의 길을 나서 온 세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불화의 현장에 사랑의 다리를 놓으시고 계십니다.



또 "경청하는 목자의 모습으로 가장 작은 이들의 목소리 안에서 성령의 이끄심을 식별하고 서로 다른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3월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함께 걷는 교회'의 기쁨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은총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이어 "우리는 어떤 열쇠를 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라고 묻고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따뜻한 열쇠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교황님을 위해 기도하는 이 시간, 우리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환대와 화해의 열쇠를 들고 살아가기를 굳게 다짐해야겠습니다.

 




주한 교황 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3월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 미사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 교황의 뒤를 따라 평화를 향한 '위대한 목소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전쟁과 분쟁으로 화염에 휩싸인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연일 비무장과 무장 해제를 호소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중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황의 이런 간절한 호소에도 전쟁의 광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평화의 고지'에 이르는 교황의 초대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평화와 만남의 언어인 기도와 영성 그리고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 증진의 절실함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의 모범과 가르침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교회를 더 사랑하는 데 힘과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 주한 교황대사>

교황님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과 뜻을 모아 그분과 일치하며 레오 교황님의 혜안이 담긴 가르침을 우리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실천으로 옮겨 봅시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