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 시메온, 이하 박물관)은 8월 31일까지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 교류전 사이, 그 너머: 백 년 여정을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1929년 독일인 탐험가 발터 스퇴츠너(Walther St?tzner, 1882~1965)가 1929년 제주 현지에서 수집한 자료 중 62점이 선보인다.

전시 제1부는 백 년 전, 어느 독일인이 만난 제주로 아시아를 탐험헌 스퇴츠너의 생애와 1929년 한국과 제주도 방문 이야기를 다룬다. 제2부는 제주 문화의 가치, 독일에서 조명되다로 1930년 제주에서 수집된 자료들이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 소장되기까지의 과정과 오늘날까지 드레스덴에서 진행된 전시와 연구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6월 30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광장 야외무대에서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와 박물관 공동기획으로 제1부 백 년 전 어느 독일인이 만난 제주, 제2부 제주문화의 가치, 독일에서 조명되다 주제 학술행사가 열린다. 제2부 발표에서는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활동했던 안봉근(요한, 1887~1945?)의 행적을 다룬다. 안봉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토마스, 1879~1910) 의사의 사촌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