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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활/문화/ > 문화
2025.10.1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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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삶 무대 위로…연극 <길 위에서>

한국교회의 상징적 인물인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삶을 그린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요셉, 지도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연극 <길 위에서>를 서울과 경북 문경에서 공연한다.


<길 위에서>는 박해와 가난 속에서도 조선에 신앙과 희망을 전했던 길 위의 사제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 낸다. 특히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동료이자 벗으로 함께한 최양업 신부의 여정을 따라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에에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등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시강이 최양업 신부 역을 맡았다. 이 씨는 "한 사람의 신앙이 어떻게 공동체의 희망이 되는지 무대 위에서 치열하게 질문하고 싶었다"며 "많은 분과 함께 걸으며 최양업 신부님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방은미(요한 보스코) 감독은 "평생을 길 위에서 보낸 최양업 신부님의 발걸음은 언제나 사람을 향했다"며 "우리는 그 길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걸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작은 꽃길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많은 신자가 함께 참여하는 시복·시성 기원의 뜻을 담아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 공연은 10월 24일 오후 7시 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사흘간 총 5회에 걸쳐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문경 공연은 11월 29일 점촌동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와 5시에 열린다. 서울 공연은 하단의 신청 링크를 통해, 문경 공연은 전화 문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10-2990-7147


연극 <길 위에서> 관람 신청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