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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등록
아퀴나스합창단, ‘위령 성월’ 맞아 영원한 안식 노래한다
교회음악 전문합창단 아퀴나스합창단(지휘 한상우 마리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담당 최호영 요한 사도 신부)이 11월 8일 오후 7시 서울대교구 오금동성당에서 제8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은 위령 성월을 맞아 주님의 자비로 영원한 안식과 구원을 청하는 <미세레레>로 꾸며진다. <미세레레>는 주님의 용서로 다시 살아나게 된 다윗의 기쁨을 나타낸 시편 51편을 노래한 것으로 성무일도, 성수예절, 성금요일 수난 예식 등의 전례에 쓰인다.
<미세레레>는 첫 구절 Miserere mei, Deus(하느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에서 유래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알레그리, 모차르트, 헨델, 구노, 도니제티 등 다섯 작곡가의 <미세레레>를 감상할 수 있다. 합창단은 살리에리의 장례미사곡 <레퀴엠>도 연주할 예정이다.
한상우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별 해석 차이가 두드러지는 다섯 곡의 <미세레레>와 엄숙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종교적 깊이를 품은 <레퀴엠>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67년 명동대성당 대학생 성가합창단으로 출발한 아퀴나스합창단은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하는 연주 단체다. 창단 이래 연 2회 정기연주회와 월 1회 성음악미사로 정통 가톨릭 음악 발굴과 연주를 통한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입단 및 후원 문의 010-5397-7387, vkpg@naver.com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