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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등록
제12회 가톨릭영화제 대상에 여장천 감독 ‘송석주를 찾습니다’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가톨릭영화제(CaFF)가 막을 내렸다.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영화제에는 21개국의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50편이 상영됐다.
올해 단편경쟁부문에 접수된 총 705편 가운데 대상은 여장천 감독의 ‘송석주를 찾습니다’가 차지했다. 영화는 치매를 앓는 퇴직 경찰이 동네 꼬마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면서 치르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기억을 잃는다 해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품위와 존재의 의미를 조명한 점이 돋보인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영화에서 치매 환자의 아픔과 의지를 실감 나게 선보인 박경근 배우가 연기상인 스텔라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정재훈 감독의 ‘침묵의 사선’, 박도겸 감독의 ‘엑스레이’, 노언식 감독의 ‘네일 플라워’가 각각 수상했다. 또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 모두 김수홍·황완섭 감독의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방식’에 돌아갔다.
제13회 가톨릭영화제는 ‘기쁨’을 주제로 내년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