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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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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꿈나무 캠프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기념 ‘교황청 꿈나무 캠프’ 참가자들이 5월 20일 바티칸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유 추기경으로부터 성 김대건 신부의 성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제공
 

교황청 전교기구 산하 교황청 어린이전교회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신부)는 5월 15~23일 이탈리아 로마와 오르비에토·아시시에서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교황청 꿈나무 캠프’를 개최했다.

한국지부 설립 60주년을 맞아 ‘어린이 선교사’들이 교황청 어린이전교회 본부를 방문한 이번 캠프에는 어린이 25명을 포함해 43명이 참여해 복음을 선포하는 어린이 선교사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이탈리아 현지 일정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함께했다. 또 어린이 선교사들은 로마 4대 대성전을 순례하고 21일 레오 14세 교황의 수요 일반알현에 함께했다. 16~17일 오르비에토와 아시시 일정에 동행한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선교는 교회의 핵심”이라며 어린이들이 ‘사랑의 도구·평화의 도구’가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유흥식 추기경은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어린이 선교사들을 위한 미사를 주례하며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언제 어디서든 평화롭게 살아가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며 “어디를 가든 기뻐하며 행복을 전하는 것이 우리 임무임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 선교사들은 교황청 복음화부에서 일하고 있는 김성수(서울대교구) 신부 안내로 교황청 전교기구 본부를 방문·견학하고 교황사절단으로 중국에 처음 파견된 존 헨리 뉴먼 추기경과 선교의 수호성인인 아기 예수의 데레사 수도복이 모셔진 성당 등을 찾아 선교에 헌신한 성인의 삶을 묵상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정용진 신부는 “이번 캠프가 복음 선포의 씨앗이 어린이 선교사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의 선교 활동이 교회를 아우르는 중요한 사명임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