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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활/문화/ > 출판
2025.04.0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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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멸망과 토라의 등장에 연관성이 있다고?
예루살렘의 멸망과 토라의 등장 / 페테르 두보프스키 신부 외 /최안나 수녀 옮김 /성서와함께


예루살렘의 멸망과 토라의 등장 / 페테르 두보프스키 신부 외 /최안나 수녀 옮김 /성서와함께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에서 가장 파국적인 사건인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의 멸망과 어쩌면 이 공동체가 인류에게 내놓은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공헌인 토라라는 선물이 유다교와 나중에는 그리스도교 및 다른 종교들의 기초가 되고, 이후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준 일 사이의 연관성을 다룰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끔찍하고 충격적인 경험이 그토록 놀라울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499쪽)

기원전 587년 바빌론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괴는 히브리 성경에서 엄청난 재앙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결정적인 사건이 오경의 발전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토라의 등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엮은 책이다. 당시 이스라엘이 겪은 공동체적 트라우마가 오경에 반영되었는지, 그랬다면 어떤 모습으로 반영되었고, 오늘날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설득력 있는 해석을 제공한다. 다양한 국제적 배경을 지닌 오경 비평 전문가들은 성경 역사학, 바빌로니아 유배 전후의 메소포타미아 문화와의 접촉,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복원으로 인한 종교적 단절 문제 등 관련 주제에 대한 풍부한 전망을 제시한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