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을 해주세요.

로그인
닫기
사람과사회 > 일반기사
2025.07.11 등록
크게 원래대로 작게
글자크기
김민석 국무총리, 이용훈 주교 예방… "종교의 협력 필요"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천주교수원교구청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사사진기자단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 주교는 이날 수원교구청을 방문한 김 총리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주교는 "많은 사제가 사회사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히 탈북민, 교도소 수용자, 이재민 등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에 마음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계층, 가난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 서러운 이들을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를 시작했는데, 김 대통령의 15가지 원칙 중 '나는 할 수 있다,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문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도 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종교가 종교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 문제만 보더라도 국가 재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민간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해온 가톨릭이 앞으로도 더욱 앞장서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