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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일반기사
2025.11.2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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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이익, 어린이병원 건립으로…"공공기여 첫 사례"
서울시, 광진구 자양5구역에 어린이병원 건립
병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재개발 공공기여를 활용해 처음으로 보건의료시설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27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내 어린이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재개발 이익을 공공의료 분야에 투입한 첫 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부담이 줄어들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복잡한 행정절차도 간소화돼 신속한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립 일정은 민간 재개발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건립 시기 등은 조정될 수 있다.

어린이병원은 부지 2,500㎡, 연면적 1만400㎡(총 9개층) 규모로 건립된다. 병상 규모는 약 80병상이며 내과계를 중심으로 한 6개과(소아청소년·소아내분비·24시 진료실 등)와 의료인력 89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시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첫 공공기여 기반 보건의료시설"이라며 "이는 동북권 어린이병원 건립과 별개 사업으로 동북권 어린이병원 건립 또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