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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등록
''두쫀쿠'' 열풍…기후위기 심해지면 못 먹는다?
[앵커] 최근 우리나라에서 두바이쫀득쿠키가 큰 인기를 끌며, 이른바 두쫀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쿠키의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작물로,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재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기후위기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이정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을지로의 한 카페입니다.
매일 300개가량 들어오는 두바이쫀득쿠키를 사기 위해, 많은 시민이 카페를 찾습니다.
<김인수 / 카페 점원>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다 판매가 되고 전화도 되게 많이 오거든요. 재고가 있는지."
두쫀쿠의 맛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피스타치오 크림입니다.
<조은서 / 서울 서초구>
"피스타치오 잼이랑 바삭바삭한 카다이프가 잘 어울려서 안 먹을 순 있어도 한번만 사먹을 순 없는 맛인 거 같아요."
두쫀쿠 가격은 한 개에 5천 원에서 많게는 1만 원을 웃돕니다.
지난해부터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수입 단가는 올해 1월 기준 톤 당 약 28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84 급등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 유행이 수요를 끌어올려 공급에 차질이 생긴 측면이 크지만,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안정적인 생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피스타치오가 기후변화에 특히 민감한 작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피스타치오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겨울철 저온 환경이 필수적인 작물입니다.
정상적인 개화를 위해 일정 기간 섭씨 7도 이하의 저온 환경, 이른바 저온 요구도를 충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겨울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저온 요구도를 채우지 못해 개화가 불량해지고 수확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처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작물은 대부분 생육 기간이 길어, 겨울을 지나 개화하는 과정에서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로 인한 수확량 변화가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남재작 /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지역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지역이 늘어나게 되거든요. 그러면 생산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가격으로 항상 나타납니다. 코코아 같은 경우는 평년 대비 최대 6배까지 올랐었거든요."
이처럼 특정한 기후요건을 필요로 하는 작물은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맞춰 재배 작물을 바꾸는 농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 농사를 짓는 이상식 씨도 기후변화로 몇 사례 작목을 바꿔야 했습니다.
<이상식 대건안드레아 / 경북 봉화군·농민>
"약초가 힘들어지니까 감자로도 바꿨고, 준고랭지 배추로도 바꿨고 그러다가 준고랭지 배추도 여기가 이제 안 돼요. (겨울엔) 작물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온도 급변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처 대처를 못해서 (어렵습니다)."
기후위기로 자연재해도 늘면서, 정부 지원 농업재해보험 지급액도 최근에는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간이 촉발한 기후위기는 이제 우리 일상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쿠키의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작물로,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재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기후위기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이정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을지로의 한 카페입니다.
매일 300개가량 들어오는 두바이쫀득쿠키를 사기 위해, 많은 시민이 카페를 찾습니다.
<김인수 / 카페 점원>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다 판매가 되고 전화도 되게 많이 오거든요. 재고가 있는지."
두쫀쿠의 맛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피스타치오 크림입니다.
<조은서 / 서울 서초구>
"피스타치오 잼이랑 바삭바삭한 카다이프가 잘 어울려서 안 먹을 순 있어도 한번만 사먹을 순 없는 맛인 거 같아요."
두쫀쿠 가격은 한 개에 5천 원에서 많게는 1만 원을 웃돕니다.
지난해부터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수입 단가는 올해 1월 기준 톤 당 약 28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84 급등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 유행이 수요를 끌어올려 공급에 차질이 생긴 측면이 크지만,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안정적인 생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피스타치오가 기후변화에 특히 민감한 작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피스타치오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겨울철 저온 환경이 필수적인 작물입니다.
정상적인 개화를 위해 일정 기간 섭씨 7도 이하의 저온 환경, 이른바 저온 요구도를 충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겨울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저온 요구도를 채우지 못해 개화가 불량해지고 수확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처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작물은 대부분 생육 기간이 길어, 겨울을 지나 개화하는 과정에서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로 인한 수확량 변화가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남재작 /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지역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지역이 늘어나게 되거든요. 그러면 생산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가격으로 항상 나타납니다. 코코아 같은 경우는 평년 대비 최대 6배까지 올랐었거든요."
이처럼 특정한 기후요건을 필요로 하는 작물은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맞춰 재배 작물을 바꾸는 농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 농사를 짓는 이상식 씨도 기후변화로 몇 사례 작목을 바꿔야 했습니다.
<이상식 대건안드레아 / 경북 봉화군·농민>
"약초가 힘들어지니까 감자로도 바꿨고, 준고랭지 배추로도 바꿨고 그러다가 준고랭지 배추도 여기가 이제 안 돼요. (겨울엔) 작물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온도 급변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처 대처를 못해서 (어렵습니다)."
기후위기로 자연재해도 늘면서, 정부 지원 농업재해보험 지급액도 최근에는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간이 촉발한 기후위기는 이제 우리 일상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CPBC 이정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