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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등록
[사설] 사마리아인의 연민과 멈춤이 필요한 때
레오 14세 교황이 ‘제34차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는 이 시대 신앙인들에게 명확한 소명을 던지고 있다. ‘사마리아인의 연민 :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사랑’ 주제 담화는 타인의 고통을 내 몸처럼 여기는 연민을 구체적인 삶의 방식으로 실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효율과 속도에 매몰된 ‘서두르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문화는 고통받는 이웃을 보고도 바쁜 일상 속에 가던 길을 멈추지 않게 한다. 타인의 눈물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교황은 사마리아인이 상처 입은 이를 보고 ‘지나가 버리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 사마리아인의 위대함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은 그 ‘멈춤’에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이 사랑의 아름다움과 연민의 사회적 차원을 재발견하는 데 여전히 필수적 인물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병자 돌봄은 자선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상처 입은 인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타인의 고통에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적 표징’이다. 인류가 입은 상처를 치유할 유일한 처방은 하느님 사랑에 뿌리박은 ‘형제애의 실천’뿐이다.
“사랑은 다른 이를 만나러 나가는 것”이라는 교황의 언어는 단순하고 구체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시선이 동정에 머물지 않고, 그들 고통에 동참하는 ‘자기 내어줌’으로 나아가야 한다. 보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지지하고,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사마리아인의 정신이 교회 안에 살아있는 삶의 방식이 될 때 비로소 무관심의 어둠은 걷힐 것이다. 고통을 겪는 이들이 홀로 버려지지 않는 사회, 그들 곁에 멈춰 다가가는 ‘참된 이웃’이 넘쳐나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
우리는 효율과 속도에 매몰된 ‘서두르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문화는 고통받는 이웃을 보고도 바쁜 일상 속에 가던 길을 멈추지 않게 한다. 타인의 눈물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교황은 사마리아인이 상처 입은 이를 보고 ‘지나가 버리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 사마리아인의 위대함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은 그 ‘멈춤’에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이 사랑의 아름다움과 연민의 사회적 차원을 재발견하는 데 여전히 필수적 인물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병자 돌봄은 자선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상처 입은 인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타인의 고통에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적 표징’이다. 인류가 입은 상처를 치유할 유일한 처방은 하느님 사랑에 뿌리박은 ‘형제애의 실천’뿐이다.
“사랑은 다른 이를 만나러 나가는 것”이라는 교황의 언어는 단순하고 구체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시선이 동정에 머물지 않고, 그들 고통에 동참하는 ‘자기 내어줌’으로 나아가야 한다. 보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지지하고,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사마리아인의 정신이 교회 안에 살아있는 삶의 방식이 될 때 비로소 무관심의 어둠은 걷힐 것이다. 고통을 겪는 이들이 홀로 버려지지 않는 사회, 그들 곁에 멈춰 다가가는 ‘참된 이웃’이 넘쳐나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