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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주교회의
2024.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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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자 597만675명…주일미사 참례율 13.5%



 



한국교회의 교적상 신자는 597만 675명이며 전체 신자 대비 주일미사 참례자 비율은 13.5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세자 수는 5만1307명으로 2022년도 보다 24.0 증가했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을 4월 19일자로 발간했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신자들의 현황과 남녀 선교·수도회, 교육기관, 사업기관, 해외 파견 현황을 파악해 사목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12월 31일 기준 자료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16개 교구 신자 수는 597만675명으로 2022년도에 비해 0.3(20,813명) 늘었다. 우리나라 총인구(5267만3955명) 대비 신자 비율은 11.3로 2021년 이후 3년째 같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자 성비는 남성 43(2,564,508명), 여성 57(3,406,167명)로 전년과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30~64세의 신자가 56.8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29세 이하 신자는 17, 65세 이상 신자(연령 미상은 제외)는 26.1였다.









 



 



주일미사 참례자는 80만5361명이며 주일 미사 참례율은 13.5였다. 이는 전년(11.8) 대비 1.7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8.3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춘천교구의 주일미사 참례율이 17.7로 가장 높았고, 청주교구(15.8)와 대전교구(15.7)가 뒤를 이었다.



 



 



2023년 세례를 받은 사람(유아, 어른, 임종)은 5만1307명으로 2022년도(41,384명) 대비 24 증가했다. 신앙 전수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유아 세례자는 1만2832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유아 세례 1만7806명의 72에 해당한다.



 



 



영세자의 연령별 비율은 0~4세가 16로 가장 높았으며, 5~9세(9.7)와 20~24세(8.1)가 순차적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4세 남자 영세자 수는 3441명이며 이 가운데 3060명이 군종교구인 것을 감안하면, 장병 세례가 89 가량을 차지한다.



 



 



성직자는 총 5721명으로 2022년도(5703명)보다 18명 증가했다. 추기경은 2명, 주교 40명, 신부는 5679명(한국인 5,543명, 외국인 136명)이다. 교구 신부는 4715명으로 2022년도보다 29명 증가한 반면, 축성생활회(수도회) 신부는 3명 감소한 823명, 사도생활단(선교회) 신부는 8명 감소한 141명이었다. 2023년도에 사제품을 받은 교구 신부는 75명으로 2022년도(96명)와 비교해 21명 줄었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는 주교회의가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교구, 7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175개 남녀 수도회·선교회·재속회, 신심·사도직 단체(5개), 교구 법원 현황을 전수조사한 자료다. 신자 수와 연령 등은 세례 대장과 교적(敎籍)을 근거로 하므로, 응답자가 스스로 종교를 선택하고 답변하는 방식의 국가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와 다를 수 있다.



 



 



전국 교구에서는 교적 정리와 재작성, 세례 누락자 입력, 이중 교적 삭제, 데이터 입력 오류 조정 등을 통해, 주교회의는 통계 지표와 집계 기준의 연구로 ‘한국 천주교회 통계’가 시대 변화와 교회 현실을 좀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담당 옥현진 시몬 대주교, 소장 이철수 스테파노 신부)는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을 바탕으로 통계 추세 분석과 사목적 시사점 등을 담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 분석 보고서’를 4월 22일 펴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