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부 “저는 믿나이다” - “저희는 믿나이다”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7절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 II.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678 예언자들과(650) 세례자 요한에 뒤이어(651) 예수님께서는 설교 중에 마지막 날의 심판을 예고하셨다. 그때에는 각자의 행동과(652) 마음속의 비밀이 드러날 것이다.(653)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긴 고의적 불신이 단죄받을 것이다.(654) 이웃에 대한 태도에서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였는지 아니면 거부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655)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말씀하실 것이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 679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주님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구속자로서 인간의 모든 일과 마음을 결정적으로 판단할 충만한 권한이 있으시다. 그분은 십자가를 통해서 이 권한을 ‘획득하셨다.’ 아버지께서는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요한 5,22) 넘겨주셨다.(656) 그런데 아들은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으며,(657) 당신 안에 있는 생명을 주려고 오셨다.(658)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은총을 거절한 사람은 저마다 이미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것이며,(659) 각자가 한 일에 따라 받을 뿐 아니라,(660) 사랑의 성령을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영원한 저주를 자초하게 된다.(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