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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4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고, 동일한 이성적 영혼을 지닌 모든 사람은 같은 본성과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구원된 모든 사람은 똑같이 하느님의 행복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았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동등한 존엄성을 누린다.
  • 1935 사람들 사이의 평등은 본질적으로 그들의 개인적 존엄성과 거기에서 비롯하는 권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 인간 기본권에서 모든 형태의 차별, 사회적이든 문화적이든, 또는 성별, 인종, 피부색, 사회적 신분, 언어, 종교에서 기인하는 차별은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극복되고 제거되어야 한다.(42)
  • 1936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인간은 그의 육체적, 정신적 생명의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다. 나이와 육체적 능력과 지성적 도덕적 역량과, 누구나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부와 그 분배에 따라서 인간들 사이의 차이가 생겨난다.(43) ‘탈렌트’(재능)는 똑같이 분배되지 않는다.(44)
  • 1937 이러한 차이들은 하느님의 계획에 속하는 것으로, 하느님께서는 저마다 필요한 것을 남에게서 받기를 바라시고, 특별한 ‘탈렌트’를 가진 사람들이 그 혜택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를 바라신다. 인간들 사이의 차이는 사람들에게 아량과 친절과 나눔을 권장할 뿐 아니라 종종 그러한 의무를 부과한다. 인간들의 차이는 문화들이 서로를 풍요롭게 하도록 자극한다.
  • 나는 모든 덕을 각자에게 똑같이 주지 않는다.……나는 여러 가지 덕을 어떤 것은 이 사람에게, 또 어떤 것은 저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이 사람에게는 특별히 사랑을 주고, 저 사람에게는 정의를, 또 저 사람에게는 겸손을, 또 다른 사람에게는 생동하는 신앙을 주겠다.……이처럼 나는 많은 은사와 은총을, 영신적 육체적 은총들을 균등하게 분배하지는 않았다. 나는 각자가 필요한 것들을 모두 가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서로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나는 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필요성을 느껴 내게서 받은 은총과 선물을 나누어 주는 나의 봉사자가 되기를 원했다.(45)
  • 1938 실로 무수한 남녀들이 당하는 부당한 불평등들도 있다. 그것들은 분명히 복음에 위배되는 것이다.
  • 평등한 인간 존엄성은 더욱 인간답고 공평한 생활 조건에 이르게 되기를 요구한다. 하나인 인간 가족의 구성원들이나 민족들 사이의 지나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은 추문을 일으키고, 사회 정의, 평등, 인간 존엄성은 물론 사회적, 국제적 평화에 배치되기 때문이다.(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