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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 그리스도교 입문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교회 입문은 그리스도교 생활의 기초들을 놓는 성사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곧 세례성사를 통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 신자들은 견진성사로 굳건하게 되며, 성체성사로 양육된다.
  • 제1절 세례성사
  • 252. 그리스도교 입문의 첫 번째 성사를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 이 성사가 이루어지는 중심 예식을 따라 세례성사라고 부른다. 세례를 준다는 말은 원래 물에 ‘잠기게 하다’ 라는 의미이다. 세례 받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죽음 속에 묻히며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로운 피조물” (2코린5,17)이 된다.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 지도록 물로 씻은” (티토 3,5) 세례 받은 사람은 “빛의 자녀” (에페 5,8)가 되기 때문에 세례는 ‘조명’ 이라 부르기도 한다.
  • 253. 세례성사는 구약에서 어떻게 예시되는가?
  • 구약에서 세례성사의 다양한 예표들을 찾아볼 수 있다. 생명과 죽음의 원천인 물, 물로 구원을 받은 노아의 방주, 이집트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을 해방하는 홍해를 건너감, 영원한 생명의 표상인 약속의 땅에 이스라엘이 들어갈 수 있게 한 요르단 강을 건너감이 있다.
  • 254. 누가 세례성사에 대한 구약의 예표들을 완성하는가?
  • 구약의 모든 예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세례자 요한에게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신다. 십자가 위에서 찔리신 당신 옆구리에서 세례와 성체의 상징인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부활하신 뒤에는 사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명을 주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마태 28,19).
  • 255. 교회는 언제부터 또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가?
  • 성령 강림 날, 곧 오순절 바로 그날부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왔다.
  • 256. 세례성사의 핵심적인 예식은 무엇인가?
  • 이 성사의 핵심적인 예식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부르면서 예비신자를 물에 담그거나 머리에 물을 붓는 것이다.
  • 257. 누가 세례를 받을 수 있는가?
  • 아직 세례 받지 않은 이는 누구나 세례를 받을 수 있다.
  • 258. 교회는 왜 어린이에게 세례를 주는가?
  • 어린이는 원죄를 지니고 태어나므로, 어둠의 세력에서 해방되어 하느님 자녀들이 누리는 자유의 영역으로 옮겨 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259. 세례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 어른일 경우에는 세례 후보자 개개인이, 어린이일 경우에는 부모나 교회가 신앙 고백을 하여야 한다. 대부모와 교회 공동체 전체도 세례를 준비하는 일(예비 신자 과정)과 신앙을 성숙시키고 세례에서 받은 은총을 키워 주는 데에 책임이 있다.
  • 260. 누가 세례를 줄 수 있는가?
  • 세례의 일반적인 집전자는 주교와 사제이며, 라틴 교회에서는 부제도 집전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누구든지 세례를 줄 수 있다. 다만 교회가 행하고자 하는 것을 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집전자가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하고 삼위일체 세례 양식문을 외우면서 세례 받을 사람의 머리에 물을 붓기만 하면 된다.
  • 261. 세례성사는 구원에 필요한가?
  • 세례는 복음을 듣고 이 성사를 청할 수 있는 사람들의 구원에 필수적이다.
  • 262. 세례성사를 받지 않고도 구원될 수 있는가?
  •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돌아가셨으므로 세례는 받지 않았으나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다(혈세[血洗]: Baptismus sanguinis). 그리스도와 교회를 모른다고 해도, 진실하게 하느님을 찾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사람도 세례를 받지 않았어도 구원받을 수 있다(화세[火洗]: Votum Baptismi). 세례를 받지 않고 죽은 어린이들의 경우, 교회는 전례 가운데서 그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긴다.
  • 263. 세례성사의 효과는 무엇인가?
  • 세례는 원죄와 본죄 그리고 모든 죄벌까지도 용서하고, 성화하는 은총 곧 그리스도와 교회에 결합시켜 주는 의화 은총을 통하여 삼위일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시킨다. 또한 세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루는 친교의 기초가 되며, 향주덕(向主德)과 성령의 은혜를 베풀어 준다. 세례 받은 사람은 영원토록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된다. 그러므로 지워지지 않는 그리스도의 인장(인호)을 받는다.
  • 264. 세례 때에 받는 세례명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 이름은 중요하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을 그 이름으로 아시기 때문이다. 세례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서 고유한 이름, 선호하는 성인의 이름을 받는다. 이는 성인이 세례 받는 이에게 성덕의 모범을 보여 주며 하느님의 면전에서 전구를 보장해 주려는 것이다.
  • 제2절 견진성사
  • 265. 견진성사는 하느님의 구원 경륜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 구약 성경에서 예언자들은 기다리던 메시아 위에, 그리고 모든 메시아 백성에게 주님의 영이 전해질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예수님의 전 생애와 사명은 성령과 이루는 완전한 친교 안에서 실현된다. 사도들은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하느님의 위업” (사도 2,11)을 선포하였다. 그들은 새 신자들에게 안수하여 같은 성령의 선물을 베풀어 주었다. 수 세기 동안 교회는 성령으로 살아왔으며 자기 자녀들에게 성령을 계속 전해 주고 있다.
  • 266. 왜 ‘도유 성사’ 또는 ‘견진성사’ 라고 부르는가?
  • 견진성사의 주요 예식 곧 기름을 바르는 예식 때문에 도유(동방 교회에서는 도유 성사 또는 크리스마 도유)라고도 부르는데, 세례를 확정하고 세례의 은총을 견고하게 한다는 의미로 견진성사라 부른다.
  • 267. 견진성사의 핵심 예식은 무엇인가?
  • 견진성사의 핵심 예식은 집전자의 안수와, 세례를 받은 사람의 이마에 축성 성유(주교에 의해 축성되며 발삼 향이 혼합된 올리브 기름)를 바르는 것인데, 이때 집전자는 예식 고유의 성사적인 말씀을 선언한다. 로마 예법에서는 “성령 특은의 인호를 받으시오.” 라고 말하며 세례 받는 사람의 이마에 축성 성유를 바른다. 비잔틴 예법의 동방 교회에서는 “성령 특은의 인호” 라고 말하며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기름을 바른다.
  • 268. 견진성사의 효과는 무엇인가?
  • 견진성사의 효과는 오순절 때처럼 성령의 특별한 부여이다. 성령 강림은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인호를 새겨 주며 세례성사의 은총을 증가시켜 준다. 또한 견진성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욱더 뿌리내리게 해 주며, 그리스도와 교회에 더욱 굳게 결합시키고, 영혼에 성령의 선물을 증대시키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인이 되게 하는 특별한 힘을 선사한다.
  • 269. 누가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는가?
  • 견진성사를 유효하게 받으려면 이미 세례성사를 받은 자로서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이 성사는 단 한 번 받을 수 있으며, 받아야만 한다.
  • 270. 견진성사의 집전자는 누구인가?
  • 정규 집전자는 주교이다. 이로써 견진을 받은 자는 교회와 사도적 친교를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 동방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라틴 교회에서는 특별한 경우에 사제가 견진성사를 베풀지만, 이때에도 주교와 교회와 이루는 유대는 주교의 협력자인 사제로 또 주교가 직접 축성한 축성 성유로써 표현된다.
  • 제3절 성체성사
  • 271. 성찬례는 무엇인가?
  • 성찬례는 주님이신 예수님의 몸과 피의 희생 제사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세세에 영속화하고, 또한 그때까지 교회에 당신 죽음과 부활의 기념제를 맡기시려고 이 성사를 제정하셨다. 이 제사는 일치의 표징이고 사랑의 끈이며,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어, 마음을 은총으로 가득 채우고 우리가 영원한 생명의 보증을 받는 파스카 잔치이다.
  • 27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는가?
  • 예수님께서는 성목요일 당신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1코린 11,23) 당신 사도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이 성사를 제정하셨다.
  • 273. 성체성사는 어떻게 제정되었는가?
  •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이층 방에 불러 모으신 후, 빵을 손에 드시고 쪼개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그 다음 포도주 잔을 손에 드시고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 274. 성찬례는 교회 생활에서 무엇을 드러내는가?
  • 성찬례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이다. 성찬례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성화 활동과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예배가 그 정점에 이른다. 교회의 모든 영적 선, 곧 우리의 파스카이신 그리스도께서 성체성사 안에 계신다. 하느님 생명의 친교와 하느님 백성의 일치는 성찬례로 표현되고 실현된다. 우리는 성찬례를 거행함으로써 이미 천상 전례와 결합되며, 영원한 생명을 미리 맛본다.
  • 275. 성체성사를 또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 성체성사의 무한한 풍요로움은 여러 가지의 이름들에서 나타난다. 이 이름들은 각기 성체성사의 어떤 측면들을 환기시킨다. 보통 쓰이는 이름들은 성찬례, 미사성제, 주님의 만찬, 빵 나눔, 성찬 모임,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기념, 거룩한 희생 제사, 하느님의 거룩한 전례, 거룩한 신비, 지극히 거룩한 제단의 성사, 영성체(친교) 등이다.
  • 276. 성찬례는 하느님의 구원 경륜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 성찬례는 무엇보다 구약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해마다 파스카 축제에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면서 이집트 종살이에서 벗어나려고 서둘러 떠났음을 기념하는 것에서 예고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침을 통하여 성체성사를 예고하시고 드디어 파스카 식사 중에 사도들과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세우셨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1코린 11,24) 하신 주님의 명령에 충실한 교회는 언제나, 특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곧 주일에 성찬례를 거행하였다.
  • 277. 성찬례는 어떻게 거행되는가?
  • 오직 하나의 예배 행위를 이루는 두 가지의 주요 부분, 곧 하느님 말씀의 선포와 들음으로 이루어지는 말씀 전례, 빵과 포도주의 봉헌, 축성의 감사 기도와 영성체로 이루어지는 성찬 전례로 진행된다.
  • 278. 성찬례 거행의 집전자는 누구인가?
  • 성찬례의 집전자는 유효하게 성품을 받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교회의 이름으로 행하는 사제(주교나 신부)이다.
  • 279. 성찬례를 거행하는 데 필요한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 빵과 포도주이다.
  • 280. 성찬례는 어떤 의미에서 그리스도 희생의 기념제인가?
  •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단 한 번 모든 사람을 위하여 성부께 바치신 희생을 재현한다는 뜻에서 기념제이다. 성찬례가 지닌 제사적 성격은 성찬 제정 말씀, 곧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루카 22,19-20) 하신 말씀에 나타나 있다. 십자가의 희생 제사와 성찬례의 희생 제사는 동일한 제사이다. 제물과 봉헌자는 동일하나 봉헌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곧 십자가 위에서는 피 흘림이 있었으나, 성찬례 안에는 피 흘림이 없다.
  • 281. 교회는 성찬례의 희생 제사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가?
  • 성찬례에서 그리스도의 제사는 그 신비체의 지체들의 제사이기도 하다. 신자들의 삶, 찬미, 고통, 기도, 노동 등은 그리스도의 그것들과 결합된다. 희생 제사로서 성찬례는 산 이와 죽은 이들의 죄에 대한 보상으로도 바치는 것이며, 하느님께 영적이거나 현세적인 은혜를 얻으려고도 바치는 것이다. 천상의 교회도 그리스도의 봉헌에 결합된다.
  • 282. 예수님께서는 성찬례 안에 어떻게 현존하시는가?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비할 데 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성찬례 안에 현존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과 천주성과 하나 된 몸과 피가,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실재적으로, 그리고 실체적으로 담겨 계신다. 그러므로 성찬례 안에서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온전한 존재가 성사적인 방식으로, 빵과 포도주의 성체성사의 형상 안에 현존하신다.
  • 283. ‘실체변화’ 는무엇을뜻하는가?
  • 실체 변화란 빵의 실체 전체가 그리스도의 몸의 실체로, 포도주의 실체 전체가 그리스도의 피의 실체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이 변화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활동을 통하여 성체 축성문으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빵과 포도주의 감각적 특성들 곧 성체의 형상들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다.
  • 284. 빵을 나누면 그리스도께서 나뉘어지시는가?
  • 빵을 나누어도 그리스도께서는 나뉘지 않으신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체의 각 형상 안에 그리고 각 부분에도 전체적으로 온전하게 현존하신다.
  • 285. 그리스도의 성체 현존은 언제까지 지속되는가?
  • 성체의 형상이 존속하는 동안 계속 그 안에 현존하신다.
  • 286. 어떤 유형의 공경을 성체께 드려야 하는가?
  • 성체성사에 대한 흠숭 행위는 미사 중에든 미사가 끝난 뒤에든 오로지 하느님께만 드려야 하는 최고의 공경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축성된 제병(성체)을 아주 정성스럽게 보존하고,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과 환자들에게 가져다주어 받아 모시게 하며, 장엄한 흠숭을 위하여 신자들에게 현시하고, 백성들의 행렬 중에 모신다. 그리고 감실 안에 계시는 성체께 자주 조배하고 흠숭을 드릴 것을 권유한다.
  • 287. 성찬례는 왜 파스카 잔치인가?
  • 성찬례는 그리스도께서 성사적 방식으로 당신의 파스카를 실현하심으로써 당신의 몸과 피를 음식과 음료로 우리에게 내어 주시고 또 당신의 희생 제사 안에서 우리를 당신과 그리고 우리 서로를 일치시키시므로 파스카 잔치이다.
  • 288. 제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 제대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리스도 바로 그분을 상징한다. 곧 희생 제사의 제물(제대-십자가 희생)로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선사하시는 천상 음식(제대-성찬 식탁)으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 289. 교회는 신자들에게 언제 미사성제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가?
  • 교회는 신자들에게 모든 주일과 의무 축일에 미사성제에 참여할 의무를 부과하고, 또 다른 날에도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 290. 언제 영성체를 하여야 하는가?
  • 교회는 신자들에게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부활 시기에 의무적으로 영성체할 것을 명하면서, 미사성제에 참여할 때마다 합당한 마음가짐으로 영성체하기를 권고한다.
  • 291. 영성체를 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성체를 받아 모시려면, 신자는 가톨릭 교회와 온전히 결합되어 있고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곧 죽을죄를 지었다는 의식이 없어야 한다. 중한 죄를 지었다고 느끼는 사람은 성체를 모시기 전에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정신 집중과 기도, 교회가 정한 공복재의 준수, 그리스도에 대한 존경의 표시인 몸가짐(행동, 복장)도 중요하다.
  • 292. 영성체의 효과는 무엇인가?
  • 영성체는 우리와 그리스도, 그리고 교회와의 일치를 증대시키며,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때 받은 은총의 생명을 보존하며 새롭게 해 주고, 이웃 사랑 안에서 우리를 성장하게 해 준다. 성체는 우리의 사랑을 북돋아 주며, 소죄를 없애 주고, 미래의 대죄(죽을죄)에서 우리를 보호한다.
  • 293. 다른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영성체를 할 수 있는가?
  • 가톨릭 교회와 온전하게 일치되어 있지 않은 동방 교회 신자들이 영성체를 기꺼이 요청하고 마음의 준비가 잘 되어 있을 때, 가톨릭 성직자들은 그들에게 정당하게 성체를 줄 수 있다. 절박한 필요성이 생겼을 때 가톨릭 성직자들은, 성사에 대하여 가톨릭적 신앙을 표명하고 올바른 마음의 준비를 갖춘 상황에서 자진하여 성사를 청하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당하게 성체를 줄 수 있다.
  • 294. 왜 성찬례가 “다가올 영광의 보증” 인가?
  • 성찬례가 우리에게 하늘의 온갖 은총과 축복을 가득히 베풀고, 현세의 순례 생활을 위하여 우리를 강하게 해 주며, 성부 오른편에 오르신 그리스도와, 천상 교회와,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와 모든 성인과 이미 우리를 일치시켜 주면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 (요약) “성찬례 안에서 우리는 영생을 위한 약이요 죽지 않게 하는 해독제이며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하는 유일한 빵을 나누어 먹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