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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0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사람을 아버지 모습대로 지으시어 우주 만물을 돌보게 하시고 창조주이신 아버지만을 섬기며 모든 조물을 다스리게 하셨나이다.”(254)
  • 381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 ─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콜로 1,15) ─ 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다. 이는 성자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255)
  • 382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단일체”(256) 를 이룬다. 신앙 교리는 영적이며 불멸하는 영혼을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 38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외롭게 창조하지 않으시고 처음부터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으며’(창세 1,27), 남녀의 결합이 인간 사회의 최초 형태를 이루었다.”(257)
  • 384 계시는 범죄 이전 남자와 여자가 누리던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의 상태를 우리에게 알려 준다. 곧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에서 낙원 생활의 행복이 흘러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