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부 “저는 믿나이다” - “저희는 믿나이다”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 제3단락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
- 간추림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866 교회는 하나이다. 교회는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을 모시고 있고,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의 세례로 태어나고, 오직 하나의 몸을 이루며, 한 분이신 성령께 생명을 얻는다. 이는 오직 하나의 희망을 위한 것인데,(388) 이 희망이 이루어질 때 모든 분열은 극복될 것이다.
- 867 교회는 거룩하다.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교회의 창시자이시며, 교회의 신랑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바치셨으며, 거룩하신 성령께서 교회에 생명을 주신다. 죄인들을 품고 있을지라도, ‘죄인들로 이루어진 죄 없는 교회’이다. 교회는 성인들을 통하여 그 거룩함이 빛나는데, 마리아 안에서 교회는 이미 온전히 거룩하다.
- 868 교회는 보편되다. 교회는 신앙 전체를 선포하며, 모든 구원의 방법들을 자신 안에 충만히 지니면서 이를 관리한다. 교회는 모든 민족들에게 파견되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며, 모든 시대를 포용한다. “교회는 그 본성상 선교하는 교회이다.”(389)
- 869 교회는 사도로부터 이어 온다. 교회는 든든한 기초, 곧 어린양의 열두 사도 위에 세워졌으며,(390) 무너질 수 없다.(391) 교회는 진리 안에 확고하게 서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후계자인 교황과 주교단 안에 현존하는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을 통해 교회를 다스리신다.
- 870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이며, 우리는 신경에서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라고 고백한다.……이 교회는 이 세상에 설립되고 조직된 사회로서 베드로의 후계자와 그와 친교를 이루는 주교들이 다스리고 있는 가톨릭 교회 안에 존재한다. 그 조직 밖에서도 성화와 진리의 많은 요소가 발견되지만, 그 요소들은 그리스도 교회의 고유한 선물로서 보편적 일치를 재촉하고 있다.”(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