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부 “저는 믿나이다” - “저희는 믿나이다”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 제5단락 모든 성인의 통공
- II. 천상 교회와 지상 교회의 친교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954 교회의 세 가지 형태. “주님께서 당신 위엄을 갖추시고 모든 천사를 거느리고 오실 때까지, 또 죽음을 물리치시고 모든 것을 당신께 굴복시키실 때까지, 주님의 제자들 가운데에서 어떤 이는 지상에서 나그넷길을 걷고 있고, 어떤 이는 이 삶을 마치고 정화를 받으며, 또 어떤 이는 ‘바로 삼위이시며 한 분이신 하느님을 계시는 그대로 분명하게’ 뵈옵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513)
-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같은 사랑 안에서 참으로 여러 단계와 방법으로 친교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 하느님께 영광의 같은 찬미가를 노래하고 있다. 그리스도께 딸린 모든 사람은 그분의 성령을 모시고 하나인 교회로 뭉쳐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514)
- 955 “그리스도의 평화 속에 잠든 형제들과 나그네들의 결합은 조금도 중단되지 않으며, 더욱이 교회의 변함없는 신앙에 따르면, 영신적 선익의 교류로 더욱 튼튼해진다.”(515)
- 956 성인들의 전구. “천상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더 친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온 교회를 성덕으로 더욱더 튼튼하게 강화하고,……이들은 주님을 통하여 주님과 함께 주님 안에서 끊임없이 하느님 아버지께 전구하며,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유일한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일에서 주님을 섬기고……따라서 그들의 형제적 배려로 우리의 연약함이 많은 도움을 받는다.”(516)
- 울지들 마십시오. 죽은 다음에 저는 여러분에게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가 살아 있을 때보다 더 효과적으로 여러분을 도울 수 있습니다.(517)
- 저는 하늘로 올라가 땅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하겠습니다.(518)
- 957 성인들과 이루는 친교. “오로지 표양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늘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며 공경할 뿐 아니라 또한 더 나아가서 형제적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온 교회의 일치가 성령 안에서 강화되도록 그렇게 한다. 나그네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인의 친교가 우리를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인도하는 것처럼 이렇게 성인들과 이루는 통공도 우리를 그리스도와 결합시켜 주고, 온갖 은총과 하느님 백성의 생명 자체가 그 원천이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519)
-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흠숭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이며 주님을 본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순교자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의 왕이시며 스승이신 분을 향한 그들의 비할 데 없는 신앙심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역시 그들의 순교에 동참하고, 동료 제자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520)
- 958 죽은 이들과 이루는 친교.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체 전체의 이러한 친교를 명백히 인식하는 나그네들의 교회는 초대 그리스도교 이래로 죽은 이들에 대한 기억을 커다란 신심으로 소중하게 간직하여 왔으며, 죽은 이들을 위하여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한다는 것은 거룩하고 유익한 생각이기 때문에(2마카 12,45 참조), 교회는 죽은 이들을 위하여 대리 기도를 바쳤다.”(521) 그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한 그들의 전구를 효과 있게 할 수 있다.
- 959 하느님의 한 가족.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을 이루고 있는 우리가 모두 서로 사랑하고 하나의 찬미가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찬미하며 서로 교류할 때에 우리는 교회의 근본 소명에 부응한다.”(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