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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는 의미는?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3-24 조회수2,560 추천수0 신고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는 의미는??

 

요한복음 4장 20-24절에 

"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내 말을 믿어

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너희

는 알지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

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

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

를 드려야 한다."(요한 4,20-24)

 

위 구절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야곱의 우물가에서 대화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시며 사마리아 성전도 아니고 예루살렘 성전도

아니라고 합니다. 과연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한 오늘날 

우리들이 드리는 미사와는 어떤 관계성이 있는지요?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샬롬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면, 사마리아 여인들의 조상들은 그리

짐산에서 예배를 드렸고, 유다인들은 예루살렘에서만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제부터는 그리짐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을 눈여겨 보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사마리아 여인이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는 그런 시대적인

배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인들은 알지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고 하시면서 구원은 유다인들인들에

게서 오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시면서 그 구원자가 바로 예수님 당신 자신이심을 여인에게

알려주시고 계시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구원이 유다인인 예수 그리스도 당신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

들은 진실한 예배자들로서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것입니다. 곧 지금, 예수 그리스도

의 초대를 받은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지금이 그때라고 하시면

서 당신의 초대에 즉각 응답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이신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

과 함께 그분 안에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정리를 해 봅니다. 예수님

을 주님으로 모실 때, 예수님께서 수난하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여인아,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이 말씀을 핵심 포인트로 이해하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러

니까 사마리아인들이나 유다인들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때는 언제일

까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셨다고 신성모독죄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

습니다그런데 우리는 지금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하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무 때에나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하고 부르며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멘.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로마 8,14 이하 참조)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갈라 4,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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