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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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평화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입당송

루카 22,32 참조
주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너는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베드로 사도의 신앙 고백을 반석으로 삼아 교회를 세우셨으니
어지러운 이 세상에서 교회가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원로들에게,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라며, 양 떼의 모범이 되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물음에 베드로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인 원로>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5,1-4
사랑하는 여러분,
1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동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2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3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4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ㄷ-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기도와 제물을 받아들이시어
목자인 베드로 사도의 인도로
저희가 신앙을 온전히 보존하고 영원한 상속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사도 감사송 1 : 하느님 백성의 목자인 사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영원한 목자이신 아버지께서는 양 떼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보호하며 지켜 주시려고
복된 사도들을 목자로 세우시어
성자를 대리하여 양 떼를 다스리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마태 16,16.18 참조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이르셨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저희가 복된 베드로 사도의 축일을 지내며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셨으니
이 구원의 잔치가 저희에게 일치와 평화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을 맞아 교회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교회란 하느님을 믿는 신자들의 모임이라고 간략하게 정의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아무리 신자들의 공동체라 해도 부족한 인간들의 모임이 아닙니까?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할 때도 있고, 때로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시고 열두 사도 중에서도 시몬 베드로를 으뜸으로 삼으시어 교회를 이끄는 데 특별한 권한을 주신 것입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교황은 이러한 권한을 받은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서 하느님 백성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교들은 열두 사도의 후계자로서 교황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물론 교회의 교계 제도는 마치 일종의 계급 사회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교회는 사랑과 봉사, 자유를 바탕으로 한 권위 밑에서 형제적 사귐과 나눔, 섬김을 실천해야 하지요. 이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교회는 하느님을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결코, 이미 완성된 하나의 단체가 아니지요.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체로서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언젠가는 완성될 하느님 나라를 향해 계속 순례의 길을 걷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