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고해성사에 대하여~ 카테고리 | 7성사
작성자송금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1 조회수1,617 추천수0 신고

+찬미예수!!!!

 

안녕하세요. 신부님~

여동생이 오늘 고백성사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서 전화를 했기에 상담을 해주다가

신부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좋겠다 싶어 질문을 드립니다.

 

동생은 아이가 셋을 두고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주부입니다.

시댁어른은 불교이고 남편은 무교예요. 그래서 신앙생활이 좀 힘들지만

열심히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동생이예요.

 

운전이 서툴고 아이들이 셋이나 되기 때문에 성당에는 제부(동생신랑)가

항상 데려다 줍니다. 지난 주에도 역시 성당에 데려다 달라고 제부에게 부탁을

하는데 꼭 주일마다 미사를 가야겠냐고 투덜거리더래요.

 

미사 시간은 다가오는데  TV만 보는 제부가 너무 야속해서 아이들 옷 좀

입혀달라고 하면서 미사 시간에 늦으면 안되는 좀 서둘러 달라고했나 봐요.

젖먹이부터 유치원생까지 어린 아이가 3이다 보니 이것 저것 챙길 것이

많아 제부에게 부탁을 했는데 도와주기는 커녕 주일마다 성당 데려다 주는

것이 못마땅해서 매 주일 이렇게 사람을 귀찮게 할 거냐고 짜증을 내더랍니다.

 

동생은 미사 시간이 늦어지니 화도 나고 맨날 남편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만 열심이고

주일 미사 잠깐 시간 내주는 것에 심하게 짜증을 내는 제부가 야속해서

성당으로 가는 차안에서 말다툼을 심하게 했나 봅니다.

 

동생은 성당 미사에 나쁜 마음을 가지고 미사에 참례할 수가 없어서

미사전에 바로 제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해요.

1주일 힘든 것을 주일날 미사를 통해 안정을 찾는데 미사 시간에 너무 늦어지다

보니 화가 났다며 자기가 참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자신이 잘못 했다고 말했답니다.

 

화해를 했지만 그래도 남편과 다투었으니 고해성사를 보려고 했지만

미사 시간에 겨우겨우 당도하다보니 고해성사는 이미 끝나서 볼 수가 없어서

죄를 짖고 성체를 모실 수가 없어서 성체를 모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사가 끝난 후에 신부님께 혹시 고해성사를 주실 수 있는지 말씀드렸더니

다음 주에 보라고 하셔서 이번 주에 보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 미사 시작 10분 전쯤에서 겨우 갔나 봅니다.

물론 성당가는 것이 못마땅한 제부가 또 늑장을 부렸나 봐요.

그랬더니 고해성사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동생이 고해성사를 못봤다고 해요.

지난주에도 성체를 못 모셔서 마음이 허전한데 오늘도 못 모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마침 곁에 있던 사무장께 말씀을 드리니 미사 후에

신부님께 고해성사 주십사고 말씀 드리겠다고 하기에 성체를 모셨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늘 뵙던 주임신부님이 아니시고 손님 신부님이 오셨는데

고해성사는 아까 주었으니 주중에 와서 보는 지 다음 주에 보라고 하셨데요.

 

동생이 이미 성체는 모셨는데 어쩌면 좋냐고 저에게 전화가 왔기에

대죄는 꼭 고해성사를 봐야 하지만 소죄는 미사 시작시 고백의 기도와 자비송

시간에 깊이 통회하고 용서를 청한다면 모두 사해진다고 말을 했어요.

 

그렇지만 저의 경우에는 신랑과 말다품을 했으면 꼭 고백성사를 보는

경우라서 동생에게 괜찮다고 말을 할 수도 없구요.

이 경우 어찌보면 소죄같지만 또 어찌보면 하느님 마음을 상해드렸으니 대죄 같기도

하구요. 동생이 한 숨을 푹푹 쉬며 있기에 신부님께 여쭤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해성사를 통해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지요? 아니면 말다툼 후에 바로 사과하고

화해를 했으니 고백의 기도 시간에 사함이 됐는지요? 고백성사를 봐야 하는 죄라면

죄중에 성체를 모셨으니 모령성체의 죄까지 더하게 되니 죄가 커져서요.

 

시골에 시집가서 아이셋을 키우며 종교도 다른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주일 미사에서 주님 모시는 것을 제일 큰 힘으로 사는 동생이라

뭐라 말을 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신부님께 여쭤보고 연락 준다고 했더니 동생이 꼭 좀 알아봐 달라고 해요.

신부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려주세요.

 

그럼 주님 은총안에서 영육간에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송루시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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