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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답] 대표적 참회/탄원시 51편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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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서와함께 쪽지 캡슐 작성일1999-02-22 조회수1,863 추천수1

형제님의 질문을 받으면서, 참 기뻤습니다.

성가도 아름다운 기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으니까요.

그 마음을 더욱 깊이 하여 신자들과 나누고자 하시는

형제님의 사랑도 느껴져 더 기뻤구요.

하지만, 변변찮은 답을 드려야 하는 송구스러움이 앞섭니다.

 

이 시의 표제(1-2절)에 의하면

이 시는 다윗이 바쎄바와 정을 통하고 바쎄바의 남편 우리야를 살해한 후,

나단으로부터 그 해명을 요구받았을 때(2사무 12장) 지은 시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신다면, 악인들에게 좋은 길을 가르치겠다는 이 시편의 죄인(지은이)이

다윗이라 여겨졌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표제 이외에는 이 시가 다윗의 그러한 상황을

나타내는 어떠한 단서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서학자들은 이 시의 지은이가 다윗이라는 데에는

거의 대부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편의 여러 종류 중 탄원시로서 가장 대표적인 시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51편이 쓰여진 시기를 추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빨라야 바빌로니아 포로기 전반기로 봅니다.

후대에 첨가된 부분으로 여겨지는 18절 이하는

포로기에서 돌아온 직후 성전 재건을 위해 노력할 때로 봅니다.

18절 이하에서 예루살렘(성전) 재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떻든, 누가 언제 썼는가보다는

그 내용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시편입니다.

연도 때마다 바치는 탄원시니까요.

 

무엇보다도 이 시는

흔들리지 않는 진지함으로 인간 죄의 심연을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의 용서와 하느님과의 진정한 화해와 일치에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지요.

 

이 시편을 그래도 자세하게 해설하고 묵상한 책은

- <시편명상>, 김정준, 한국신학연구소, 1987, 164-166쪽

- <국제성서주석, 시편 1>, 한국신학연구소, 1992, 538-552쪽

- <오늘을 사는 시인의 생각>, 유행열, 한들, 1992, 262-265쪽입니다.

가톨릭에서 시편을 해설한 책들은 더러 있지만,

51편에 대한 해설과 묵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개신교 목사님들이 쓰고, 번역한 것이어도 좋은 묵상 자료가 되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은 그야말로 자료로 사용하시고,

성가대 가족들이 함께 직접 이 시편을 읽고 묵상하신 다음,

그 묵상한 바를 나눈다면 좋을 듯싶습니다.

학적인 해설과 자료보다는

우리 각자에게 들려 주시는 그분의 음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 말씀 안에서, 느낌 안에서 노래를 한다면 훨씬 아름다울 거예요.

 

답변 같지 않은 답변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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