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궁금한게 많아서요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여승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02 조회수335 추천수0 신고

안녕하세요?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천주교죠.

 

성의있는 대답은 안되겠지만 제가 답변....아니 내 말이 답이 아니니 응답을 드려볼께요.

 

첫째, 가톨릭에서 성모마리아의 의미가 뭔지..

=> 의미가 뭐냐는 의미가 뭔지 모르겠군요.^^; 의미는 어떤 비인격적인 사물이나 사건에 부치는 거지요.

    성모마리아는 한분의 인격체입니다. 님의 모친에게 '나에게 있어 엄마의 의미는 뭐지?'라는 질문은

    설마 안하시겠지요? 그건 왠지 한 사람의 인격체에 하는 질문으로서는 좀 부적절한 표현이지요.

    상세한 답변은 목록으로 나가서 아래쪽의 검색에 '성모'나 '마리아'를 찾으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답변이 나올거에요.^^

 

둘째, 교황은 뭔지...

셋째, 대모??대부?? 그건 또 뭔지.

넷째, 세례명을 지어주는 이유는 뭔지

        그리고 세례명은 누가 짓는건지..

=> 이 질문도 위의 응답과 같은 답을 할 수 있겠네요. 제목이나 내용 검색에 '교황' '세례명'등으로 찾아

보세요.

 

다섯째, 신부님과 수녀님은 왜 결혼을 안해여?

=> 요 질문은 제가 조금 답변을 보태볼께요.

개신교와는 달리 가톨릭에서는 성직자에게 일생을 독신으로 지내도록 엄명합니다.

구원의 진리를 설교하는 사람이자 덕행의 모범자인 성직자는 복음전파와 신자들을 가르칠 직무를 완수하려면 반드시 동정의 정결을 지켜, 그의 영혼은 물론 육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개신교인들은 항상 성경에 근거를 대도록 요구하죠? 그러하니 로마서 12장 1절 참조)

 

이 독신(동정)은 예수께서 몸소 동정의 모범을 보이신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하늘나라를 위해 동정을 지키는 것을 칭찬하셨습니다.(마태오 복음 11장 11-12절)

바오로 사도 역시 일생동안 동정을 지켰고, '결혼을 안 하는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마음에 들까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의 마음에 들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 (고린토 전서 7장 32-33절)라고 권고하였지요.

사도들도 베드로 외에는 결혼하였다는 증거가 없는데  개신교인들은 고린토 전서 9장 5절 을 들이대며 베드로가 전도할 때 아내를 데리고 다녔다고 주장하더라구요.^^ 그런데 가톨릭교회에서는 그 단어를 아내로 해석하지 않고 '신자인 여자'로 해석한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을 평생따라다닌 마리아 막달레나같은 여자처럼 말이지요.

심지어 개신교 성직자들은 자기들이 결혼생할하는 것을 변명하거나 핑계를 대기위해 디모데 전서 4장을 인용하여 마치 결혼을 금하는 것이 천주교인 것처럼 호도하더라구요. 성경만 믿는다하면서 자기들이 필요하고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을 해서 그리하는 것이죠. (신약)성서는 가톨릭교회에서 정립한건데 어찌 자가당착적인 구절을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에 올렸겠어요. 그 당시 결혼제도나 남녀간의 성행위를 죄악시하는 이단들을 두고 하는 구절인데도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개신교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성직자들의 결혼을 정당화하거나 변론하기에만 급급하지요.

 

가톨릭교회는 남녀의 결혼을 '혼인성사'라하여 오히려 신성시합니다. 물론 개신교도 목사가 주례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만 천주교의 혼인성사에 비하면 상대가 안되지요.^^ 천주교에서의 결혼은 하느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총인데다가 하느님과 맺는 하나의 서약으로 보거든요. 그러니 이젠 님만이라도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독신생활을 오해하거나 비난하지 말기를 바래요.

 

개신교의 시초라 할 루터교의 루터는 종교개혁을 핑계로 제일 먼저 서둘러 한 짓이 열살 아래의 수녀와 결혼하는 것이었구요. 영국교회도 처음에는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 교황에 반대해서 헨리8세가 교회를 분리시키고 자기가 만든 영국교회(성공회)를 믿지 않는 천주교신자들을 10년동안이나 화형에 처하면서 핍박했다고해요.

 

저는 우리나라에도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약 100년이나 앞서서 들어왔는데 신자수는 오히려 개신교가 더 많게된 이유중의 하나가 개신교는 목사들에게 결혼을 허용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종교를 하나의 직업으로 겸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적인 시각으로는 대단한 매력이자 인센티브가 되는 것이죠. 저의 이러한 생각이 하나의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아뭏든 저는 가톨릭교회의 성직자들에게도 결혼을 허용한다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봐요.

 

마지막으로 성서말씀을 인용하면서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을 마칠까합니다.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처음부터 결혼하지 못할 몸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사람의 손으로 그렇게 된 사람도 있고  또 하늘나라를 위하여 스스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말을 받아들일  만한 사람은 받아들여라" (마태오 복음 11장 1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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