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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마태오 복음 22장 30절.. 천국에선 연애할수없나요?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10 조회수450 추천수0 신고
저는 현재 천주교 입교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마태오 복음서에 예수님이 천국에선 결혼이 없고 천사처럼 된다하신 구절을 천주교 공식 입장에선 어떻게 받아 들이는지 궁금합니다. 신자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렇다면 부부가 천국에 가면 어떻게 되는가? 서로 행복하게 살다가 천국에서 더 이상 부부가 아닌 남남으로 지낸다면 그건 슬픈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천국은 하느님이 준비하신 우리 인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이상 세계라는 표현과 이게 상충된다는 느낌도 받았고.. 과연 천국에 간 부부는 어떤 관계가 될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국에 간 부부는 영이 하나로 영원한 안식을 나누게 된답니다. 지상에서도 그렇게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해 영원의 끝으로 달려가는 사람들 많치요. 천국에선 사자들도 양들도 화목하답니다. 초대 공동체 양반과 백정도 우리이신 삼위일체 하느님 현존을 믿으며 우리가 명례방 공동체 가성직제와 가회동 성당 주문모 신부님의 진성직제 상호 최초 애피소드를 나누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천국을 위하여 수녀님은 예수님과 결혼하셨고 신부님은 성모님과 결혼하셨습니다. 사람의 결혼은 삼개월 사랑하고 삼년 다투고 삼십년 회해 여정을 피할 수 없기에 또한 사랑으로 삶을 택합니다. 늘 깨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햄릿처럼 때때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독백을 한다는 것이지요.
마태오와 악어와 타협했던 악어새 세관원 자캐오의 회개는 공관복음에 단 한 번 나온다고 합니다. 천사는 메신저로서 사람과 천사는 죄에 빠지거나 물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부단히 노력하고 영혼의 쇄신을 더하면 우리도 성인 될 수 있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하느님 한 분 만을 마침내 소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는다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말씀하신 하늘에서 내려보실 안중근 토마스 의사처럼 한 순간이라도 기도를 안한다면 내 영혼이 탁해지고 수비력도 엉망 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기도, 공부, 봉사, 성사, 공동체 생활의 좋은 습관을 형성하면 좋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은 이타적인 사랑의 성인 되는 것이기에 과정에선 하기 싫은 일들도 더 하다 즐길수 있는 초능력같은 것을 주신답니다. 부부가 천국에 가면 서로 행복하게 살다가 천국에서 더 이상 부부가 아닌 남남으로 지낸다면 그건 슬픈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자아(Ego)로부터 형성된 고정관념일 수 있답니다. 천국 아닌 연옥에서 그런 관념은 곱하기, 더하기가 아닌 나누기 빼기이기에 오히려 초심을 잃은 지상의 부부도 신혼보다 더 신혼으로, 미움과 갈등에 빠진 부부도 남자의 변신은 유죄, 여자의 변신은 무죄 유무상통으로 천국 재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생임을 믿기에 조우(공감), 해후(동감)도 마침내 상봉(동의)으로 하나 되는 것입니다.

슬픈 생각 갖지 말아요. 우리가 가족, 친지를 본향으로 떠나 보낼 때 내 슬픔보다 그 분 발걸음 가볍게 해드리는 것이 관건이랍니다. 천국은 하느님이 준비하신 우리 인식을 쇄신으로 함께하게 해 주시기에 별거라며 이혼한 악의 교란 상처 입은 우리들도 중혼으로 재혼한 가슴 아픈 사람들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에 만연한 물질주의 생명경시로 인해 감옥에 갇힌 수인들도 죄와 벌, 성부모 현존, 삼위일체 황금 분할, 봉사 관리 아닌 희생하실 그 분들을 로망으로 승리하는 언제나 오늘만을 새로 살려는 의지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단 교리 준비중인 현수님은 입문 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할 때 주님 현존을 믿도록 준비해보세요.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으로서 일반 성가대원으로 머물지 말고 그레고리오성가와 한국 자연소리이기에 소리라 하는 판소리도 친숙해지도록 투신하면 더 좋은 것으로 임해보세요. 무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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