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하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김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9 조회수772 추천수4 반대(0)
성경쓰기를 완필했습니다.
처음으로 드는 생각이 '하느님 감사합니다.' 입니다.
 
예비신자 때부터 성경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완독하고 싶었기에 시작했습니다.
세례를 받은 후 어떤 날은 빼 먹고, 어떤 날은 조금 쓰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글을 쓰면서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의 행동에 회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성경을 써 나갔고 신약부터는 성경을 쓰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끝이 보이면서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성경을 가슴으로 음미하고 싶습니다. 하느님께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세례를 받은 뒤에는 세상이 달라질 것이란 생각을 제가 했더군요. 중년의 남자가.
또한 이 성경을 다 쓰면 또 내가 달라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나 봅니다. 하지만 어디 한 순간에 뭔가가 확 바뀌겠습니까? 그것을 알면서도 하느님과 대화를 할 때는 마치 어린애와 같은 생각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만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뜻을 세상에 함께 나눌 수 있게끔 조금이나마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일상 속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항상 드러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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