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Deo gratias
작성자신순이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28 조회수1,995 추천수4 반대(0)

†  평화를 빕니다

어제 드디어 시작한지 70일만에 성경쓰기를 마쳤습니다.

첨에 시작할 땐 가벼운 맘으로 짬짬이 시간 날 때마다

쓰면 되겠지 했는데 하다보니까 그게 안되더라고요.

중반기까진 가끔씩 느낌 나누기에도 들어와보고 했는데,

후반기에 들어오니까 맘이 급해지기 시작하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외출도 삼가하면서, 꼭 가지 않으면 안될 곳만

나갔어요. 주위에선 자주 보이지 않는다고 원망도 많이

들었답니다. 가까운 분은 너무 인터넷에 빠졌다고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한단 얘기까지 들으면서...

어제 마지막 날은 레지오 주회에다 꾸르실료 입소하는

단원이 있어서 무지 바빴어요. 겨우 성경쓰기 마감한 후

맘 속으로 '주님께 감사'를 뇌며

소감 올릴 시간도 없어서... 오늘에야 올립니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건강과 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과 가톨릭인터넷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첨엔 팔이 너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하는 걸 본 남편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했지만 그 뒤론 싫은 내색 전혀하지 않고 잘 협조를

해 주었고 반찬이 별로 없어도 묵묵히 잘 참아준

아이들(다 컸어요. 대학 졸업했거던요)에게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밖에서 들어오면 진도가 얼마나

나갔는지 꼭 물어주는 관심을 보였거던요.

2차 성경쓰기도 조금 느긋한 맘으로 시작해야겠죠

모두 모두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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