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성경쓰기를 마쳤습니다.
작성자박현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21 조회수2,400 추천수2 반대(0)

찬미 예수님!!

 

성경쓰기를 시작했을 때 막 부활시기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부활시기가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성경쓰기가 끝난 후 꼭 마친후의 마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벌써 마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많이 늦었나요? ^^;;

처음 성경쓰기를 시작할때는 현재 직면해 있는 저의 막연한 어려움들에 대한 답을 성경을 다 쓰고나면,

주님께서 무언가 길을, 빛을 보여주실 것 같은 믿음안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미친듯이 집중할 것도 필요했습니다. 지금 저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쉼이란 이름으로 너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있는듯 해 조금 괴로웠거든요.....

^^**

하지만 막상 성경쓰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순위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타자수가 많이 느린 편입니다. 그런 전 처음부터 끊임없이 해서 다른 이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지 했는데 막상 순위에 드니 다른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처음 시작했던 마음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활 후 예수님께 제일 먼저 달려간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저도 제일 먼저 그분께 도착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정말 꼭 일등이 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3등이지만 (하지만,우리 모두 그분께는 제일 먼저 도착한 자녀이겠지만요^^)

성경쓰기를 하는동안 가족들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제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빨리 완필할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그것은 가족들이 도와주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많게는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썼습니다. 잠을 거의 자지 않았습니다.

(성격이 뭔가 시작하면 다 할때까지 그것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못하거든요^^;;그래서.......)

그리고 원래 손목에 염증이 잘 생기는 편인데 손목터널증후군이 다시 생길 정도로 쉬지 않고 썼습니다. 잠깐 잠깐 제가 자는 동안은 임신한 언니가 도와 주었습니다. ( 태어날 첫 조카 태교 잘 됐겠지요^^;;)

그렇게 24일을 지내고 나니 일주일은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이 아파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쓰는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이렇게 단시간에 완필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신 없을 것 같기도 했고 또한 완필 끝에 꼭 그분의 응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문도 했습니다.

과연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나? 꼭 이렇게까지 해서 완필한 다음 뭘 원하고 있는가?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성경을 쓰는 동안 얻고 있는 은총들이 더 많았기에 그리고 응원해 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경을 완필한 지금 그분에게 뭔가 손에 확 잡히는 응답은 듣지 못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다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끄시는 그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성경을 쓰고 계신 여러분들도 성경을 통해 한없이 자애롭고 큰 그분의 사랑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꼭 조금이나마 성경쓰기 후 느낌들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항상 모든분들이 주님안에서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부활 제 6주일에

                                                                                                         올리바 드림

 

p.s.

정말 다시 한번 성경전체를 통해 흐르는 단 하나의 빛은

그분의 우리들에 대한 식지않는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성경을 쓰는 동안 힘들때마다 그만 할까하고 생각할 때마다 많은 분들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안에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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