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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미사( missa) *참고로 보세요.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09 조회수1,171 추천수0 신고

 

 

 

* 참고로 보세요. 

 

성격

종교의례, 천주교 의식

유형

의식행사

분야

종교·철학/천주교

요약  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중심을 이루는 종교의례. 천주교 의식.

내용

하느님에게 드리는 제사이며, 영신(靈神)의 양식(糧食)이라고 한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써 인류를 대신하여 자신을 하느님에게 제물로 바쳤다.

예수는 이 십자가의 제사를 영속시키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저녁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베풀고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린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면서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고 말하고는 음식을 나누었다.

그러고는 잔을 들어, “이것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의 잔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이 피를 흘리는 것이다”라 하였다. 예수는 이튿날 십자가에서 자신을 제물로 삼아 하느님에게 바칠 제사를 앞당겨 빵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삼아 계속 바칠 수 있는 제물을 마련해 주고 이 예식을 거행하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였다.

이 명에 따라 천주교회에서는 신자들의 집회 때 예수의 십자가상 제사를 재현하는 미사 성제(聖祭)를 봉헌하는 것이다. 미사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missa’에서 유래된 것으로 중국어 미사(彌撒)나 한국어도 그 발음을 딴 것이다.

이 용어는 5세기부터 서방 라틴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의 제사를 재현하여 최후의 만찬 형식으로 교회 안에 물려 준 가톨릭교회의 유일한 만찬제사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되어 왔다.

원래 라틴어의 ‘missa’는 미사성제가 끝났음을 선포하는 말로 파견을 뜻하기도 한다. 즉, 신자들은 미사성제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무한한 구원의 은총에 감싸였으므로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과 구원의 희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파견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미사는 말씀의 전례(典禮)와 성찬(聖餐)의 전례로 구분된다. 순서에 따라 보면, ① 시작 예식: 입당송이라는 성가가 끝나면 신자들에게 집전 주례자가 인사하고, 각자의 생활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주의 용서를 비는 참회식이 거행되고 주일이나 축일에 따라 고유한 본기도를 바친다.

② 말씀 전례: 『구약』과 『신약』에서 발췌된 한두 개의 독서가 낭독되고 거기에 응답하는 「시편(詩篇)」의 노래가 뒤따르며, 4복음 중에서 발췌된 복음을 듣기 위한 준비로 알렐루야(Alleluia)라는 노래를 부르고, 복음 낭독과 강론을 듣는다.

듣는 부분이 끝나면 신앙고백으로 「사도신경(使徒信經)」을 합송한다. 세계평화와 조국의 안녕과 고통받는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한 신자들의 자유 기도로 말씀의 전례를 끝맺는다.

③ 성찬 전례: 먼저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는 제물 준비가 이루어지는 동안 신자들의 헌금이 진행된다. 이어서 빵과 포도주를 예수의 살과 피로 변화시키는 성찬기도가 바쳐지고, 예수의 살과 피로 변화되어 주에게 바쳐진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먹고 마시는 영성체가 진행된다.

④ 마침 예식: 영성체가 끝나면 감사의 기도를 마치고, 주례자는 신자들에게 축복의 인사를 하고 신자들을 파견하면서 미사를 끝맺는다.

미사는 신부와 주교만이 집전할 수 있다. 미사 집전의 용어는 최근까지 라틴어였다. 그러나 1962∼1965년까지 개최되었던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미사와 성사집전 때 모국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공의회는 또한 미사 경본(經本)을 대폭 수정하여 1970년에 출판하였는데, 한국에서는 1976년부터 새 미사 경본을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미사는 천주교의 중심이 되는 의식이므로 그에 필요한 재료·기구·동작·장소·시간 등이 법으로 엄격히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각 민족의 전통과 풍습에 따라 변경시킬 수 있는 토착화의 여유도 상당히 허용하였다.

미사 집전자들이 착용하는 제의색깔은 본래 다섯 가지인데 그 뜻이 각각 다르다. 백색 또는 황금색은 청결과 기쁨을, 홍색은 순교를, 녹색은 희망을, 자색은 슬픔과 속죄를, 흑색은 죽음을 뜻한다. 망자(亡者)를 위한 미사에는 흑색 대신 자색을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는데, 한국 주교회의는 단순한 백색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미사에 사용하는 포도주는 포도 이외의 다른 물질이 섞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미사는 성당에서만 집전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한국에서는 필요할 때는 개인 집에서도 집전할 수 있다.

그리고 미사는 본래 오전 중에 드리는 관습이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신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저녁 때 드려왔는데 이런 관례는 지금은 세계화의 추세에 있다. 또한, 주일에는 혼인미사를 금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주일에도 혼인미사를 집전하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토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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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중요교리·전례용어해설』(가톨릭출판사, 1982)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체항목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한국학 관련 최고의 지식 창고로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학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한국학 지식 백과사전이다.

 

 

 

 

요약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

15세기의 미사

15세기의 미사

ⓒ Tagishsimon/Wikipedia | Public domain

가톨릭 교회에서 하느님에게 드리는 제사. 미사(Missa)라는 용어는 ‘보내다’, ‘파견하다’의 뜻을 가진 라틴어의 ‘Mittere’에서 파생된 말로, 로마시대의 예식이나 법정에서 사용되던 관용어인 ‘Ite, Missa est’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법정에서 재판이 끝났다는 것을 선포하거나, 황제나 제후를 알현한 뒤 알현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용어였는데, 이것을 교회가 받아들여 제사 후 해산을 명하는 의식어인 '가라, 식이 끝났다'(Ite, missa est)로 쓰이기 시작했다.

로마 가톨릭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5세기부터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성체성사를 통해 재현하는 제사를 의미하는 용어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예수의 몸과 피가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하느님께 드려지는 참된 희생이고,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교회의 통일성과 하느님에 대한 의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거룩한 만찬이며, 교회는 이 만찬에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미사는 2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성서봉독과 강론으로 이루어진 말씀 전례이고, 다른 하나는 봉헌송·성찬기도·영성체로 이루어진 성찬 전례이다. 초기 미사의 형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일반 식사와 구별되지 않았다. 신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면서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고 이를 먹고 마시는 성찬의 형태였다. 차츰 공동체가 성장하면서 일반 식사와 같이 하는 것에 절차상의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성찬례를 분리하기 시작했고, 성찬례 전후에 성서를 읽고 찬양을 하는 형식이 갖추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형식들은 지역과 전통에 따라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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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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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같은 미사의 형태가 갖추어진 것은 7세기 중엽이었으며, 이후 트리엔트 공의회의 전례 쇄신에 따라 1570년에 출간된 통일미사경본이 1969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이르기까지 400년 동안 사용되었다. 이때가지만 해도 전 세계의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라틴어로 된 미사경본에 따라 미사에 참여해야 했다. 미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 이후에 크게 변했는데,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미사 때 전통적으로 쓰던 라틴어 대신에 현지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일상어). 또한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미사 중의 역할을 신자와도 분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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