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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들소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5 조회수3,314 추천수0
파일첨부 성서동물_들소.hwp [264]  

성서 동물의 세계 : 들소(Box primigenius)

 

 

욥기 39,9-12에 '들소가 어찌하여 네 일을 거들어 주며, 네 구유 옆에서 밤을 세우겠느냐? 네가 그것을 잡아 굴레를 씌워 밭갈이를 시킬 수 있겠느냐? 네 뒤를 따라 골짜기를 갈게 할 수 있느냐? 그것이 밭의 소출을 싣고 타작마당으로 돌아와 주리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라고 하였다.

 

이 들소는 히브리 원어로 reem이요,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보통 소나 물소라면 논밭을 갈거나 물건을 운반할 수 있지만 이 들소는 그렇지 못하다. 그런데 오늘날 팔레스타인에는 보통 소와 물소 이외에는 살고 있지 않다. 영역성서에는 wild ox로 번역되었고 신명기 33,17의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에서 '뿔'이라는 글자가 원어에 복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이것은 뿔이 두 개 있는 짐승이 분명하다.

 

"하느님께서는 들소 뿔처럼 그들을 지켜주시는 군요"(민수 23,22). "그의 위엄은 처음 난 수송아지요 그의 두 뿔은 들소 뿔이라. 만방을 들이받아 단숨에 땅끝까지 휩쓴다."(신명 33,17), "가련한 이 몸을 사자 입에서 살려 주시고 들소 뿔에 받히지 않게 보호하소서."(시편 22,21). 이러한 말씀들은 들소의 놀라운 힘과 날카로운 뿔 등을 비유로 자신의 가련한 처지를 호소한 것이다.

 

시저의 기행에도 제르만이 숲 속에서 이런 들소를 잡았다고 쓰여 있고 아시리아의 왕이 들소를 잡은 것을 기념하는 비석도 남아 있다. 성서에 나오는 들소는 지금은 지상에서 멸종된 사육 당초의 소(Box primigenius)이거나 아니면 유럽의 들소(Bison bonasus)일 것이다. 사육 당초의 소는 기원전 800년경에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었다. 물론 팔레스타인 이외의 나라들에도 서식했으나 지금은 멸종되어 가끔 땅 속에서 뼈를 발굴해 낼 수 있을 뿐이다.

 

유럽산 들소도 군데군데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소련 그로드노의 비아리스큿 산림 지대와 코카서스의 아하시 일대에 살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이 사육 당초의 소는 뿔의 힘이 굉장히 강하고 유럽의 들소는 뿔이 짧고 털이 많다. 양자가 모두 맹수지만 성서에는 뿔에 대해 반드시 언급되어 있으므로 이 사육 당초의 소인 것 같다. 중국의 들소도 아마 이것을 가리킬 것이다. 그렇다면 코끼리나 코뿔소와 함께 사람들이 무서워한 것은 당연하다. 이 들소가 오늘날 소의 조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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