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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학] 성서에서 언급되는 금속: 납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5 조회수4,153 추천수0

성서에서 언급되는 금속 : 납

 

 

욥기를 쓴 훌륭한 극작가는 납을 필기용 재료로서 서술하고 있다. 빌닷(Bildad)에 대답하여 욥은 후대(後代) 사람들이 자신의 결백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의 말이 책이나 돌에 기록되기를 갈망한다. "아, 누가 있어 나의 말을 기록해 두랴? 누가 있어 구리판에 새겨 두랴? 쇠나 놋정으로 바위에 새겨 길이길이 보존해주랴"(욥기 19,23-24). 이것이 정확히 어떻게 쓰여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주석자(註釋者) 사이에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문자는 납판 위에 철필로 단지 새긴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은 바위에 문자를 철필로 새긴 후에, 녹인 납을 그 패인 홈에 붓는다고 주장한다.

 

추격하여 온 파라오(Pharaoh)의 병거가 홍해에 빠뜨려진 후에, 모세와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신에게 감사의 찬양 속에 이렇게 읊었다. "그러나 당신께서 바람을 일으키시자 바다가 그들을 덮어 버렸습니다. 모두들 거센 물결 속에 납덩이처럼 잠겼습니다."(출애 15,10) 이런 표현은 이집트 어부들이 낚싯줄에 납덩이를 사용했던 것과 관계가 있다.

 

페니키아인들은 Spain의 Rio Tinto의 납 광상에서 일하였고, 스페인에서 뿐만 아니라, 아마도 영국 Cornwall(약간의 주석도)에서 금속을 운반하여 교역하였다. 에제케엘의 시대(기원전 6세기)에서 납은 다르싯(Tarshish)에서 띠로(Tyre)의 큰 시장까지 운반되었다. "다르싯은 너에게 있는 온갖 많은 물자를 다 사 갔다. 은과 쇠와 흑연과 납을 주고 네 상품들을 가져갔다"(에제 27,12). 다르싯의 위치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스페인이나 시실리섬처럼 지중해 연안에 있었던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즈가리야(Zechariah, 에제키엘의 1세기 후)의 시대에서 납의 분동이 사용되었다. "그러자, 납으로 된 뚜껑이 열리면서. 그 큰 말 속에 한 여인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즈가 5,7). 

 

집회서에서 솔로몬 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신은 주석과 같이 황금을 쌓았고, 납과 같이 은을 모았습니다." (집회 47, 18).

 

바빌론인도 또한 금속 납의 얇은 판에 비문을 새겼다. 그리스 시대에 납은 Laurion에서 채굴되어 제련되었으며, 이어서 로마 시대에까지 계속되었다. 로마인들은 납을 상수도관, 문자판, 화폐에 널리 사용하였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식기에까지 사용하였으므로 납중독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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