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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학] 구약성서에서 언급되는 무기화합물: 유리와 유리의 성분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6 조회수3,890 추천수0

구약성서에서 언급되는 무기화합물 : 유리와 유리의 성분

 

 

고대에서 석영(rock crystal)과 모래는 유리를 제조하는데 이산화규소의 재료로서 사용되었다. 크리스털(crystal)은 현대에서조차 맑고 빛나는 유리를 의미하는데 자주 사용되므로, 어느 성경 구절이 석영을 가리키는지 유리를 가리키는지 말하기 어렵다. 요한묵시록에서 크리스털은 아마도 석영을 의미할 것이다. "옥좌 앞은 유리바다(sea of glass) 같았고 수정처럼 맑았습니다.", "그 천사는 또 수정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 양의 옥좌로부터 나와"(묵시 4,6; 22,1). 유리는 또한 요한 묵시록 21,18. 21에서도 언급되었다.

 

일부의 저술가들은 모세의 시대에도 모래가 유리 제조에 사용되었다고 믿는다. 즈불룬(Zebulun)의 지파(支派)를 축복하면서 모세는 "바다에서 얻는 것과 모래 속에 숨겨 있는 것으로 먹고 살며 베푸신 행운을 감사하여 제물을 바칠지라."(신명 33,19)라고 모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그러나 분명히 모래를 이용해서 유리를 제조한다는 뜻을 지닌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모래가 무게가 있음을 말하는 잠언의 한 구절이 있다. "돌이 무겁고 모래가 힘겨워도 어리석은 자가 귀찮게 구는 것보다는 가볍다"(잠언 27,3). 산상수훈에서 예수가 모래 위에 지은 집에 대한 비유를 언급하였다(마태 7,26). "정금이나 유리도 함께 진열할 수 없으며 순금의 세공품으로 바꿀 수도 없네."(욥기 28,17) 지혜는 황금이나 유리(crystal)보다 더 값지고 귀하다는 의미이다.

 

유리는 자연에서 세 가지 주된 방법으로 형성된다. 드물게 벼락이 모래를 때렸을 때에 실리카 유리가 소량으로 생성된다. 농축된 열이 모래를 녹인다. 용융물은 바로 고체화하면서 실리카 유리의 원통 관이 생성된다. 그러한 원통 관을 펄거라이트(fulgurite)라고 부르며 사막의 환경에서 발견된다. 또한 드물게 자연 유리는 큰 단층지대에서 암석의 국소적 용융의 결과로서 형성된다. 가장 흔한 유리의 자연 산출은 흑요석(obsidian)이다, 즉 산성 조성(組成)의 유리질 화산암이다. 유리는 기원전 약 4000년에 이집트인에 의하여 제조되었다. 최초의 유리 용기는 약 1500 B.C.에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에서 그리고 시리아처럼 해안지대에서는 소다 유리가 생산되었다. 이 유리는 규산나트륨과 규산칼슘을 함유하며, 희고 철 화합물이 없는 순수한 모래(SiO2)와 소다회(Na2CO3)와 석회석(CaCO3) 또는 생석회(CaO)를 내화 용기에서 1375℃ 이상에서 용융함으로써 제조된다. 모래에 포함된 불순물 광물질에 의하여 착색되기도 한다. 유리는 처음에 야금의 부산물로도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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