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서울대교구
가톨릭정보
뉴스
가톨릭갤러리
자료실
게시판
클럽
메일
로그인
미니캡슐
성경쓰기
쪽 지
전용게시판
메 일
MyGoodnews
클 럽
성경
BIBLE
성경읽기
구약성경
신약성경
NAB
구약성서
신약성서
200주년기념성서
성경쓰기
매일성경쓰기
개인성경쓰기
NAB쓰기
클럽성경쓰기
함께성경쓰기
통계보기
성경정보
성경 검색
성경-성서-NAB 비교
4대복음서 대조
성서해설(공동번역)
커뮤니티
말씀나누기
성경쓰기 느낌나누기
성경 묻고답하기
성경 자료실
My 성경 책갈피
성인
SAINT
성인소개
오늘의 성인
내일의 성인
103위 성인
복자 124위
성인정보
성인 목록
성인 앨범
성인 자료실
성지
HOLYPLACE
성지소개
성지/사적지 목록
성지/사적지 앨범
성지/사적지 자료실
성지/사적지 게시판
성지순례
천주교 서울 순례길 안내
기도문
성가
CHANT
가톨릭 성가음악
성가 정의
교회음악사
전례속의 성가
반주악기
성가대운영
성가마당
링크사이트
성가음원
가톨릭 성가 검색
시편 성가
CCM 생활성가
그레고리안
기타
성가자료
악보
전례음악
화답송/복음환호송
성가대 영상 모음
성가게시판
공지사항
게시판
가톨릭길라잡이
DICTIONARY
사전
가톨릭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 용어사전
천주교 용어자료집
교리서
가톨릭 교리서
가톨릭 교리서 요약본
교리자료실
교회법
교회법전
교회법자료실
문헌
바티칸 공의회 문헌
소리광장
GOODNEWS AUDIO
플레이리스트
매일미사
성무일도
주보
성경
기도문
성가
소리도서
MY
담기리스트
미사/기도서
MASS / PRAYER
매일미사
오늘의 미사
오늘의 강론
전례력으로 찾기
미사통상문
우리들의 묵상 | 체험
전례 | 미사
소리매일미사
성무일도
성무일도
기도서
주요기도
성월기도
호칭기도
여러가지기도
고해성사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위령기도
공소예절
성무예절서
가정기도 길잡이(new)
7성사
성사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혼인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준성사
FAQ
묻고답하기
주보
WEEKLY
주보 안내
전국 주보
전례 주일별 주보
교구별 주보
주보 검색
통합 검색
성경
성경읽기
성경검색
성경비교
4대복음서 대조
성서해설(공동번역)
성경 자료실
성경 묻고답하기
말씀나누기
성경쓰기 느낌나누기
My 성경 책갈피
성경쓰기
성인
오늘의 성인
성인 목록
성인 앨범
성인 자료실
성지
성지/사적지 목록
성지/사적지 앨범
성지/사적지 자료실
성지/사적지 게시판
성가
가톨릭 성가음악
가톨릭 성가 검색
악보감상실
전례음악자료실
CCM 생활성가
그레고리안 성가
기타 성가
공지사항
화답송/복음환호송
성가 게시판
시편 성가
가톨릭길라잡이
가톨릭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용어사전
천주교 용어자료집
가톨릭 교리서
가톨릭 교리서 요약
교회법
바티칸공의회문헌
소리광장
플레이리스트
소리도서
담기
미사/기도서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7성사
주보
전국 주보
전례 주일별 주보
교구별 주보
주보 통합검색
가톨릭사전
모든 사전
가톨릭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 용어사전
천주교 용어자료집
검색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전체]
※ 단어, 외국어, 관련어,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예)부활,사순 시기, liturgy, Missa, 천사와 악마, 종부성사, 그리스도의 탄생,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등
◆삼위일체◆
인쇄
한자
三位一體
라틴어
Trinitas
영어
Trinity
삼위일체는 하나의 실체(實體) 안에 세
위격
(位格)으로서
존재
하는 하느님적
신비
를 지칭한다. 하느님의 육화(肉化)와
은총
(恩寵)과 함께
그리스도
의 3대
신비
를 형성하는 이 삼위일체
신비
는 내재적 삼위일체(內在的 三位一體, Trinitas immanens)와 구세경륜적 삼위일체(救世徑輪的 三位一體, Trinitas oeconomica)로 구별되어 파악된다. 내재적 삼위일체는 구체적
인간
역사
와의 관계를 고려치 않고 영원으로부터 내재하는 하느님의 실재를 지칭하고, 구세경륜적 삼위일체는
인간
역사
안에서 자신을
계시
하는 하느님의 실재를 지칭한다.
삼위일체론은 하느님이 삼위일체임을 제시하기 위해서
성서
로부터 출발한다.
성서
는 개인적이거나 집단적인
계시
사(啓示史) 안에서 증언되는 하느님
성부
와
성자
와
성령
에 대해 논하고 있다. 이러한 구세경륜적 삼위일체는 내재적 삼위일체와 별개의 실재가 아니라, 바로 이 내재적 삼위일체의
계시
이다.
1.
성서
상의 삼위일체 : ① 구약이
그리스도
를 준비하는 그늘이라고 신약에서 진술되고 있으나 (1고린 10:11, 갈라 3:24, 히브 10:1),
종교
사적으로 구약은 엄격한 유일신(唯一神) 사상을 견지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교부
들이 일부
구약성서
의 본문들이 삼위일체
신비
를 암시한다고 간주한 바 있다.
창세기
에서의 '우리' 형식(창세 1:26, 3:22, 11:7, 이사 68),
아브라함
에게 나타나는 세 남자들의 방문(창세 18:1-16),
민수기
에서의
야훼
의 삼중축복(민수 6:24-26), 이사야에서의
세라
핌의 '거룩하시다'
삼회
찬미(이사 6:3) 등을 말하는 본문들이 삼위일체의 사전계시라고 보는 견해가 있으나, 이러한 해석은 신빙성이 약하다고 오늘날 간주된다. 이러한 견해보다는 구약이 엄격한 유일신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하느님의 내적
생명
의 충만함이나 외부지향의
계시
를 지니고 있는 지가 주목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야훼
하느님이 당신 백성
이스라엘
의
역사
한가운데에서 현존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특정 중개형식(仲介形式)의 명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약에서는 '야훼의
천사
'(malakh Jahwe), '지혜'(Chokma), '하느님의 말씀'(dabar Jahwe), '성령'(ruah) 등의 실재에 대해서 기술이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바로 하느님의 직접적 작용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개념들이 '위격'을 그대로 지칭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신약에서 증언되는 삼위일체
신비
를
지향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②
신약성서
가 체계적으로 정립된 '내재적 삼위일체'
교리
를 명시적으로
내포
하고 있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
사건이 바로 하느님의 내밀한
본성
의
계시
이기 때문에, 삼위일체의
신비
는 여기서 현시된다고 보아야 한다.
신약성서
에서 거론되는 '하느님'은 구약에서
역사
하는 하느님으로서 한 아들을 가지고 있으며,
성령
을 부여하는 하느님을 뜻하고 있다. 여기서 하느님을 '아빠'(abba)라고 불렀던
예수
그리스도
의
신성
(神性)이 아울러 증언되고 있다. 예수는 '하느님 나라'의 현존이며(마태 12:28,
루가
11:20) 구약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반포된
율법
을 능가하는 전권(全權)의 소유자이고(마르 2:23-28, 3:1-8 병행구), 더 이상 앞지를 수 없는 하느님의 임재(臨齋)이며(마태 11:25 이하,
요한
10:30),
성령
의 충만이다(루가 4:18). 그의 신적 선재성(先在性)이 명백히 증언되고 있다(요한 1:1-18, 필립 2:5-11). 그리고
신약성서
에서는
성령
이 하느님과 조물세계 사이에
존재
하는 우주적이거나
종교
적 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성령
으로서 하느님
구원
의 충만이다(루가 4:18,
디도
3:5 이하, 1고린 12:4). 예수 자신은
성령
(pneuma)에 대해서는 드물게 언급하고 있고(마르 3:28-30), 그 자신이
성령
으로 충만한 분이라고 지칭된다(마태 12:31,
루가
12:10).
부활
이후에
성령
의 출현이 보도된다.
성령
이 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체험된다는 증언이 이루어진다(사도 2:1-41, 4:31, 8:15-17, 10:44, 19:6). 이
성령
은
그리스도
계시
와의 일치 안에서
역사
한다(로마 8:11, 필립 1:19, 2고린 3:17, 갈라 4:66, 1요한 4:1-3).
예수
그리스도
(성자)와
성령
이 하느님의 현존이라고 증언되기는 하지만,
신약성서
가
성부
와
성자
와
성령
을 동일시하지는 않는다.
성부
가
성자
와
성령
을
파견
하고(요한 14:16·20, 15:26, 16:7, 17:3, 갈라 4:6),
성자
와
성령
은
성부
와 각기 고유한 관계를 맺고 있다(마태 11:27,
요한
1:1, 8:38, 10:38, 15:26, 1고린 2:10). 이를테면 구체적 나자렛 예수가 우리를 위한 하느님(성부)의 현존이면서도
성부
자신은 아니다.
성령
도 하느님(성부)의 자기 전달이지만, 하느님의 파악 불가능성을 체험케 하며 따라서
성부
와의 구별을 체험케 한다.
신약성서
는
성부
와
성자
와
성령
으로서의 하느님의 단일성과 구별성을 모호하게 알고 있다. 여기서
성부
와
성자
와
성령
의
구원
작용이 구별되어 증언되고 있으며,
성자
와
성령
이 단순히 하느님과 조물 사이의 중간존재가 아니라 하느님과 같이 배열되고 있다. 예수 세례 때의 삼위일체묘사(마르 1:9-11),
부활
한 예수의
세례명
령 속에 나타난 성삼형식(마태 28:13)과 다른 많은 삼위일체 정식(定式)들은 이러한 초기
교회
의
신앙
을 증언하고 있다(로마 1:3-5, 8:9-11, 2고린 13:13,
요한
14:26, 15:26).
2. 삼위일체
교리
: 삼위일체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절대신비(絶對神秘, mysterium absolutum)로서 실증적
계시
와 독립해서 인지될 수 없으며,
계시
된 다음에도
이성
(理性)에 의해 온전히 간파될 수 없다(DS. 3015, 3225).
그리스도
신앙
에 절대신비가 있다면 이 삼위일체
신비
이고, 가장 기본적
신비
이다. 왜 삼위일체가 이러한 가장 기본적
신비
인지는
교리
상으로 확정된 바 없으며, 왜 이
신비
가 우리에게 중요한지, 또 어떠한
구원
실재 안에 우리를 위해 소여되어 있는 지도 명시적 사유가
교리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삼위일체
교리
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① 한 하느님이 세 '위격'(位格, upostasis, persona, subsistentia)으로서
존재
하는데(DS. 73, 75, 88, 112, 115, 152, 501, 525, 528-531, 800, 803, 351, 1330), 이
위격
들은 하나의 하느님
본성
(本性, phusis, natura)이고, 하나의 하느님 본질(本質, ousia, essentia)이며 하나의 하느님 실체(實體, substantia)이다(DS. 73, 75, 88, 112, 115, 152, 150, 501, 525, 527이하, 800, 803이하, 1330이하, 1337, 1880). 이 세
위격
들은 동일하고, 동일하게 영원하고 전능하다(DS. 44, 75, 125, 162-169, 188, 501, 526이하, 800, 851이하, 1330). 여기서 사용된 개념들의 교의적
정의
는 내려진 바 없다.
② 그런데 이
위격
들은 서로 구별된다(DS. 75, 531, 1330이하, 2828).
성부
는 다른 원천을 가지고 있지 않고(DS. 75. 189, 525, 800, 1330이하),
성자
는
성부
의 실체로부터, 오로지
성부
로부터 출생하였다(DS. 44, 189이하, 76, 112, 125, 163, 525이하, 800, 804, 1330이하).
성령
은 출산되지 않고(DS. 75, 527), 하나의 유일원리로서의
성부
와
성자
로부터 발출된다.(DS. 71, 189이하, 75, 150, 527, 800, 850, 1300, 1330). '출산'(出産, generatio)과 '기출'(氣出, spiratio)은
신성
의 전달 내지는
파견
이라는 점에서 일치하고, 이 전달이 한편으로는
성부
로부터 출산되고 또 다른 편으로는
성부
와
성자
로부터 기출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그러나 '출산'과 '기출'이 어떻게 구별되는지
교리
적으로 확정되어 있지 않다.
③ 하느님 안에는 실제로 구별되는 관계(關係, relatio)가 있으며(DS. 531, 573, 800), 따라서 하느님의 본질과 관계를 통해서 구성된 하느님
위격
들 사이에 실질적 차이가 있다(DS. 73, 189, 973이하). 그런데 세
위격
들이 하나의 하느님 본질과 동일하면서 상대적으로 구별되는 것이 모순이 되지 않는 근거가 보다 선명하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
④ 하느님의 '관계적'
위격
들은 하느님의 본질과 실제로 구별되지 않아서 (DS. 529, 580, 1330), 이 본질과 함께 하나의 사위일체(四位一體, Quaternitas)를 구성하지 않는다(DS. 534, 803이하). 하느님 안에서는 상반되는 관계(relationis oppositio)가 존속하지 않는 한, 만사가 하나이며(DS. 1330), 각 신적
위격
은 전적으로 다른
위격
들 안에
존재
하며(DS. 1331), 세
위격
들이 각기 하나의 참 하느님이다(DS. 529, 680, 790, 851).
⑤ 하느님의
위격
들은
존재
(存在, esse)와
역사
(役事, operatio)면에서 서로 분리되지 않으며(DS. 189, 112, 501, 800, 851), 외부를
지향
해서 오로지 하나의
역사
원리(役事原理)일 뿐이다(DS 501, 531, 800, 1330). 세
위격
들의
역사
의 동일성을 말하는 공리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효능인(效能因, causa efficiens)이며(DS. 3814), 이 공리로 말미암아 오로지
로고스
(말씀)만이
인간
이 되었다는 육화
교리
와 '창조되지 않은
은총
'(gratia increata)
교리
가 부인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
이 된
위격
은
성부
나
성령
이 아닌
성자
위격
이며, 세
위격
들은
인간
과 각기 고유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
교리
들로부터 파생되는
교리
인,
성부
로부터의
성자
와
성령
의 구세경륜적 '파견'
교리
는
교도권
에 의해서 거의 계발되어 있지 않다(DS. 527, 536, 1523). 요컨대 삼위일체
교리
는 하느님의 내적 본질 구명에 치중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3. 삼위일체론의
신학
적 기점 : 삼위일체는 있을 수 있고 생각될 수 있는 지복(至福)의
신비
임에도 불구하고
신자
들의
신심
생활과
교의신학
에서도 삼위일체론이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고,
그리스도
인들이 삼위일체의
신비
성을 깨닫지 못한 채 단지
그리스도
교화한 유일신론자들처럼 생활하는 것같이 보인다. 삼위일체
교리
를 대할 때, 이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며, 사람들이 무엇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
신비
가 왜
계시
되었는지 질문하게 된다. 사변적 삼위일체
교리
가
신자
들로 하여금 이
신비
에 대한
신심
을 촉진하기보다는 소원감을 느끼게 하는데 한 몫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삼위일체
신비
에 대해 사변적 고찰을 시도하는 전통적 입장과 대조적으로
역사
(歷史) 안에서 구체적으로 발생하는 하느님의 행업(行業)을 삼위일체의 본질로 파악하여 이
신비
를
구원
의
신비
로 제시하려는 현대
신학
자들의 취지와 입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전통적 삼위일체론과 현대
신학
의 삼위일체론의 기본입장이 요약 소개될 필요가 있다.
①
아우구스티노
에 의해 계발되고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심화된 이른바 '심리학적 삼위일체론'(心理學的 三位一體論, De Trinitate psychologica)은
사계
에서 고전적이고 전통적 삼위일체론으로 간주되고 있다.
아우구스티노
는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
이다"라는
성서
적
진리
를 자신의 심리학적 삼위일체론의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모상
이 원형을 반영한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모상
의 본질을 구명해서 원형이신 하느님의 내적
신비
를 일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하느님 본질의 단일성과 세
위격
들의 구별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비(類比)를
인간
영혼(anima)속에서 찾고자 하였다. 그래서 기억(mens), 인식(notitia),
사랑
(amor)이
영혼
의 세 가지 속성으로 파악되고, 이들이 삼위일체의 내재성을 특정하게 이해토록 하는 유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억하고 인식하고
사랑
하는
영혼
의 유비속에서 본질적으로 하나인 실재의 세 현실적 요소들로서의
위격
들을 본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기억이
성부
에, 인식이
성자
에,
사랑
이
성령
에 해당된다고 설명된 것이다. 그래서
성부
,
성자
,
성령
이 실제로 구별되면서 하나의 하느님 본질과 하나가 되는 자립적 관계(自立的 關係)라고 규정되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 역시
아우구스티노
를 따라
인간
정신생활의 성취 속에서 하나의 하느님 안에서의 세
위격
의 현존을 파악하는 유비를 보고 있다. 그는 하느님의 발출(發出, processus)의 성격을 순수정신의 내재적 행위로 규정한다. 이 발출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정신의 두 기능, 인식(認識, cognitio)과
의지
(意志, voluntas)가 하느님의 발출에 상응하는 유비로 등장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느님 안에서 말씀[知性]과
사랑
[愛志]의 두 발출 이외에 다른 발출은 가능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는 하느님의 발출의 성격을 지성과
의지
의 성취양식을 분석하는 가운데 파악하려고 하였다. 그는 지성의 발출이 유사성(類似性, similitudo)의 근거에 입각하여 발생하기에 출생(出生, generatio)이라고 규정한다. 출산자는 자신과 유사한 것을 출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지
의 발출은 유사성의 이유 때문에서가 아니라 원하는 상대자에로 이끌리는 성향(inclinatio in rem volitam)에 입각해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 있어서 말씀을 산출하는 지성작용은 유사성의 산출과 같아서 '출생'이라고 지칭할 수 있고, 하느님에게서의
의지
작용은 유사성의 출산행위가 아니라 성향적 발출행위이기에 '기출'로 표현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 심리학적 삼위일체론은 하느님의 내적
신비
를 구명하는데 기여하였다. 이
신학
의 기본 통찰들은 학설이기는 하지만
교회
의 공적 가르침을 부연해서 해설한다고 볼 수 있다.
② 현대
신학
적 삼위일체론은 하느님의 내적 본질 구명에 역점을 두는 전통적 삼위일체론과는 달리
역사
안에서 구체적으로
계시
되는 구세경륜적 삼위일체의 실상을 파악하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는 전통적 삼위일체론의 일방성이 지양되고, 내재적 삼위일체와 구세경륜적 삼위일체의 동일성이 강조되면서
인간
과 조물 일반을 향한 하느님의
구원
행업이 바로 내재적 삼위일체의 본질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서 삼위일체론이
인간
역사
로부터 분리된 신적 실재에 대한 사변적 이론이 아니라
인간
의
역사
안에서
인간
과 관계를 맺는 하느님의
역사
에 관한 실천적이고 생동적 사유가 된다. 전통적 삼위일체론에 이의를 제기하고 양자택일적 입장을 정립하고자 시도하는 칼
라너
(Karl Rahner, 1904-1984)와 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1926~ )의 삼위일체론적 기점은 범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라너는 삼위일체를
구원
신비로 이해하려는 취지로써 삼위일체론을 전개한다. 그는
구원
이 하느님의 자기전달(Selbst-mitteilung Gottes)인
은총
안에서 성취되는데, 이
은총
이 삼위일체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제시하려고 시도한다. 하느님은
사랑
자체로서 당신을 자신 안에 폐쇄시키지 않고 외부로 건네준다. 그런데 이 하느님의 자기전달이 외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 가능성의 조건으로 수취자(受取者)가 요청된다. 이 수취자가 바로 정신과
육신
의 합일체인
인간
이다.
라너
에 따르면, 하느님의 자기전달이 참으로
인간
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간
의
존재
론적 구조에 상응해서
초월
적(정신)이고
역사
적(육신) 양식으로 발생한다.
인간
의
역사
성에서 비롯하는 전 인류사는 하느님의
계시
사(啓示史)와
구세사
와 공존한다고 그는 보고 있다. 하느님이 자기전달을 통하여
인간
과 세계의 근원으로 작용하면, 구체적
인간
역사
가 바로 하느님의 자기전달의 현현이자
인간
에 의한 수용의
역사
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자기전달의 제공이
인간
에 의해 전적으로 수용될 경우에 신인(神人)그리스도의 출현이 발생한다고
라너
는 본다. 하느님의 자기전달의 절정인
그리스도
의 육화를 '행해진
진리
'라고도
라너
는 부른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기전달이
초월
적으로 작용하여
인간
으로 하여금 다가온 하느님의 자기전달을 수용하도록 하는 힘이 바로
성령
이라고 규정된다. 여기서
성령
의 고유성이
사랑
(Liebe)이라는 통찰이 생겨난다. 또한
라너
는 하느님의 자기전달이
진리
로 발생하는 한,
역사
를 지니며
역사
를 형성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자기전달이
사랑
으로 발생하는 한, 이는 절대 미래를
지향
하는
초월
안에서의
역사
의 재현이라고 본다. 하느님의 자기전달을 역전시킬 수 없이 나타나는 구체적
역사
로서의
역사
와 완성된 최후 미래를
지향
하는
초월
은 구별되면서 나름대로 하느님의 자기전달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한 분 하느님이 자기를 우리에게 전달하는 가운데 파악할 수 없는
신비
로 머무르는 한, 그 분을
성부
라고 부른다. 그리고 당신 자신을
인간
의
초월
성을 주도하는 원리로 전달하는 한, 그 하느님을
성령
이라고 부른다. 하느님의 이 자기전달은
역사
안에서 현현되는데 이 분이 곧
성부
의 육화된 말씀,
성자
라고 불린다." 한 분 하느님의 자기 전달의 세 측면이 동일시되거나 온전히 분리되지 않으면서 온전히 주어진다고
라너
는 보고 있다. 그리고 말씀(진리)과
성령
(사랑)의 두
파견
은
인간
과 세계를 향한 하느님의 자기전달 속에서 상호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 두 소인(素因, Moment)들로 파악된다. 하느님의 자기전달은
초월
적으로
성령
안에서, 그리고
역사
적으로
성자
안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라너
는 이 이중
파견
이 바로 하느님 자체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느님
성부
가 자기전달을 통해서 당신을 전달하고, 다른 편으로는 '진술된 것'과 '수용된 것'과의 실질적인 구별을 이룩한다. 그리고 전달된 것이 '전달자'로서의 하느님과 '전달된 것'으로서의 하느님 사이에 실제적 구별을 지양하지 않는 한에서, 바로 하느님의 '본질'로 표시될 수 있다고
라너
는 보고 있다. 그는 이렇게 내재적 삼위일체가
인간
의 충만으로서 전달됨으로써
구원
이 성취된다고 보고 있다.
라너
는
성자
와
성령
의
파견
과 발출을 하느님의 (내재적이고 구세경륜적) 자기 전달의 발생으로 규정함으로써 삼위일체
신학
을
구원
의
신비
로 이해한 것이다.
몰트만 역시
라너
처럼 내재적 삼위일체와 구세경륜적 삼위일체의 동일성을 강조하면서 삼위일체를 정관적으로 사유하지 않고
그리스도
의
십자가
사건으로부터 이해하려고 한다. 그는 삼위일체를 궁지에 처한 조물들의
자유
를 위한
그리스도
의
수난
역사의 압축으로 보면서
십자가
의
신학
이 삼위일체론이며, 삼위일체론은
십자가
의
신학
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와
하느님 아버지
사이에서 일어난 것을 삼위일체적으로 이해한다. 아들 예수는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인간
을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
로부터
죽음
에로 건네지면서
죽음
의
고통
을 당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
에서 그의 아버지되심의
죽음
을
고통
당한다는 것이다. 몰트만에 의하면, 아들의 버림받은 상태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가장 깊이 분리되어 있으며, 동시에 아들의 양도 속에서 가장 깊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성령
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진술된다. 이
성령
은 아버지와 아들의
희생
의
성령
으로서 버림받은
인간
들에게 와서 새
생명
의 가능성과 힘을 선사하는 절대적이고 무제한적
사랑
이라는 것이다. 몰트만은
십자가
사건을
종말론
적 삼위일체 사건으로,
생명
을 창조하는
사랑
의 현재적
성령
가운데서
사랑
하는 아버지와
사랑
받는 아들 사이에 발생한 사건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리고 몰트만은 하느님의
역사
는 바로
그리스도
의
십자가
죽음
에서 절정에 이르렀으며,
인간
의 모든
역사
를 그 속에
내포
하고 있어서
역사
의
역사
라고 이해한다. 결과적으로 죄와
죽음
의 성격을 지니는
인간
의 모든
역사
가 하느님의
역사
인 삼위일체안에 통합된다는 통찰이 파생된다. 그래서
인간
고난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고통
이 아닌
고통
이 없고,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
과
기쁨
에로 통합되지 않는 삶이나
기쁨
도 없다는 것이다. 몰트만에게서 삼위일체가
고통
에 찬 조물의
역사
와 관련된 실재임이 적나라하게 기술되고 있다. 몰트만이 삼위일체론을 하느님과 조물 일반, 특히
자유
로운 조물인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의 원리'로 제시한 것은
그리스도
신앙
의 하느님 이해뿐만 아니라
신앙
의
쇄신
자체를 위해서도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창조 이래의
역사
과정은
성령
안에서
부활
한
성자
를 통하여 조물, 특히
인간
을 향하는 하느님
성부
로부터의
구원
역사이자,
성령
에 의해 이끌린
인간
과 세계가
그리스도
를 통하여
성부
께로
인도
되는 귀환역사로 이해될 수 있다. 구체적 경위는
신비
로 머무르지만,
인간
과 세계의 완성된
구원
이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될 삼위일체적 하느님의 완성된
역사
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삼위일체
신비
는
내포
하고 있다. (沈相泰)
[참고문헌] J. Felderer, Dreifaltigkeit, in: LThK III, pp.543-560, Freiburg 1959 / M. Schmaus, Trinitat, in HthG II, pp. 697-714 Munchen 1963 / R.L. Richard, Holy Trinity, in: New Catholic Encyclopedia XIV, pp. 295-306, New York 1967 / K. Rahner, Trinitat, in SM IV, pp.1005-1021, Freiburg 1969 / R. Garrigou-Lagrange, De Deo trino et creatore. Commentarius in Summam Theologiae S. Thomae(I, 27-119), Turin 1951 / B. Lonergan, De Deo Trino, Rome 1961 / J.M. Dalma, De Deo uno et trino, Madrid 1964 / E.J. Fortman, The Triune God, London 1972 / J. Auer, Gott der Eine und Dreieine, Regensburg 1978/ J. Moltmann, Trinitat und Reich Gottes. Zur Gotteslehre, Munchen 1980 / R. Schulte, Die Vorbereitung der Trinitatsoffenbarung, in: Mysal II, pp.49-82, Einsiedelin 1967 / F.J. Schierse, Die neutestamentliche Trinitatsoffinbarung in 같은 책 pp.85-129 / L. Scheffczyk Lehramtliche Formulierungen und Dogmengeschichte der Trinitat, in: 같은 책 pp.146-217 / K. Rahner, Der dreifaltige Gott als transzendenter Urgrund der Heilsgeschichte in: 같은 책 pp.317-401 / M. Schmaus, Die psychologische Trinitatslehre des hl. Augustinus, Munster 1927 / K. Barth, The Doctrine of the Word of God, tr. by G.T. Thompson. Edinburgh 1960 / J.E. Sullivan, The Image of God. The Doctrine of St. Augustine and its influence, Dubuque 1963 / Y. Congar, Je crois en l'Esprit Saint I-III, Paris 1979-1980 /
요셉
라싱어 著, 장익 역,
그리스도
信仰 어제와 오늘, pp.122-146,
분도출판사
, 왜관, 1974 / P. 네메셰기, 부산 까르멜수도원 옮김,
성부
와
성자
와
성령
,
분도출판사
, 왜관 1978 / 심상태, 三位一體論의 어제와 오늘, 司牧, 75호 (1981. 5), pp.81-91.
출처 : [가톨릭대사전]
목록
(구)성경쓰기
미사/기도서
글자크기조절
말씀나누기
성경책갈피
내 교구
주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