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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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모상◆ 인쇄

한자 ~模像
라틴어 imago Dei
영어 image of God
[관련단어] 인간  창조1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계시하는 수단. 세상에 아무도 그분을 본 적이 없고 볼 수도 없으며 오직 그분의 모상을 통하여 알아 볼 수 있을 뿐이다(요한 1:18). 그 분은 전능과 지혜를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였으나 마침내 자신이 완전한 모상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하였다. 십계명에서 우상을 만들지 못하게 한 것은 완전한 모상강생을 소극적으로 준비시키려는 뜻도 있다.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인 것은 세상의 피조물을 지배하고(창세 1:26) 불멸성을 지니기 때문이다(창세 2:23).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고 한 말은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교리의 논리적 귀결이었다. 한편 인간은 불완전하고 죄 많은 모상이기도 하기에 구약성서의 지혜로 윤곽이 잡히고 그리스도에 의해 실현된 바를 필요로 한다.

   지혜는 “하느님의 활동력을 비추어 주는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의 선하심을 보여 주는 모상”(지혜 7:26)이다. 신약성서는 지혜를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동일시한다.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모상임은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다.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 14:9). 이는 바울로 서간에서도 강조되어 있다.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모상인 까닭은 그가 하느님의 아들이며(로마 8:29) 불멸성을 지녔고 죽은 자 가운데 처음으로 태어난 자이자 하느님의 계획을 일치시키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창조의 원리요(골로 3:10) 새로운 창조로 인한 회복의 원리이다. 하느님의 불완전한 모상인 지상의 아담부활하신 천상의 아담모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1고린 15:49). (⇒) 인간, 창조1
출처 : [가톨릭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