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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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위원회◆ 인쇄

한자 韓國~聖靈刷新奉仕者委員會
영어 National Catholic Charismatic Service Committee

   성령쇄신운동(charismatic renewal)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전후하여 교회 내에서 일어난 교회쇄신운동 가운데 하나이다. ‘성령의 세례’(baptism in Holy Spirit)를 통하여 성령의 은사(恩赦)를 체험함으로써 하느님의 현존을 확실하게 의식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욱 밀접하게 관계를 맺으며, 동료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내적으로 충만한 평화기쁨 속에서 살며,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보다 활기찬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성령쇄신운동교회쇄신하는 데 있어서 제도나 구조의 개혁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성령의 은사에 의해서 교회개혁된다고 한다. 즉 쇄신이란 인간의 사상이나 계획에 따른 기술적인 측면, 과정상의 노력, 방법적인 측면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주어진다는 것이다. 성령쇄신운동이 시작되면서 교회 내에서는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이상한 언어, 예언, 치유행위 등은 가톨릭교회 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교회 내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성령쇄신운동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은 아직 별로 없다. 성령쇄신운동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71년. 당시 까리타스회 선교사파견되어 ‘요한 보스코 기술교육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던 시미드(Erna Schmid) 수녀가 미국에서 전개되고 있던 성령쇄신운동에 참여하고 돌아와 이 운동을 전파하였다. 메리놀회의 스틸프 수사(Bro. Deporres Stilp, M.M), 파렐 신부(Rev. Gerald Farrell, M.M), 슬라비 신부(Rev. Joseph Slaby, M.M)의 교육에 따라 서울뿐 아니라, 대구, 부산, 광주 등지로 이 운동이 확산되어 1973년 12월 5일 제럴드 신부를 중심으로 ‘성신운동 협의회’가 구성되었다. 이 단체는 ‘성령운동협의회’(1974년), ‘전국성령봉사회’(1975년),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위원회’(1979년)로 그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76년 5월부터 기관지 <성령쇄신>(월간)을 발행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명동 2가 1번지 서울대교구청 내에 소재.
출처 : [가톨릭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