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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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외국어, 관련어,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예)부활,사순 시기, liturgy, Missa, 천사와 악마, 종부성사, 그리스도의 탄생,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등

◆제의색◆ 인쇄

한자 祭衣色

   1. 백색 : 제의 색깔은 13세기 초 교황 인노첸시오 3세 때, 오색을 공식적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비오 9세는 오늘날과 같은 제의색을 규정하였다. 백색(白色)은 “그들은 하얀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게 될 것이다”(묵시 3,4)에서와 같이 영광, 결백, 기쁨상징한다. 따라서 부활, 성탄, 천사, 성모, 순교 성인 외의 성인 축일에 입는다.

   2. 홍색, 녹색 : 홍색(紅色)은 피와 열과 사랑상징한다. 따라서 성령 강림, 사도, 순교자 축일에 입는다. 또한 녹색(綠色)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 그리고 영생을 상징한다. 따라서 연중 주일에 입는다.

   3. 자색, 흑색 : 자색(紫色)은 참회보속을 의미하므로 대림, 사순 시기에 입는다. 그리고 흑색(黑色)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장례, 위령 미사, 위령의 날 등에 입는다. 그러나 오늘날 죽음은 새로운 생명부활을 의미하기 때문에 백색을 입는 경향이 많아졌다.

   4. 기타 : 장미색과 금색은 사순 제4주일, 대림 제3주일에 입을 수 있다. 왜냐하면 엄격한 보속 중에 부활성탄의 서광을 앞둔 중간에, 휴식기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금색은 미사의 성대성을 의미하고 미사 중 백색, 홍색, 녹색 등을 대신할 수 있다. 그리고 이상의 여러 가지 색을 따로 갖추지 못했을 때는 백색으로 대신할 수 있다.
출처 : [용어사전]